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주말여행 - 안성 풍산개마을, 세번째 제기만들기와 개썰매타기

가족여행
1.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이어지는 체험은 제기 만들기.
준비물로는 색깔이 고운 한지 2장과 가운데 추를 하나씩 나누어 준다.

한지 2장을 겹쳐서 올려 놓은 후에

한지 가운데 추를 놓고 잘 접는다.

추 가운데를 가위로 구멍을 내서 한지를 통화시킨 후에....

한지를 잘 찢으면 멋진 제기가 된다.

제기를 다 만든 모습... 이쁘다...ㅎㅎ


지우도 한 컷.

2.
이제 이번 체험의 하이라이트 개썰매를 타러 갈 시간이다.
농촌체험관에서 개썰매장까지 대략 걸어서 10분정도...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우리는 차로 이동했다. 다른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서니 탁 트인 운동장이 나타났다.
트랙이 있는데 여기서 썰매를 태워줄 모양이다.

옆에는 풍산개들이 여러마리 있다. 아이들이 이때부터 거의 통제가 안된다.
두 놈이 썰매를 크는 개한테 달려가서 열심히 쓰다듬어 댄다. 무섭지도 않은가 보다.
이 개 옆에는 거의 상근이만한 큰 풍산개도 있다.

가장자리에는 강아지들만 모아놓고 아이들에게 직접 만져보고 안아보라고 한다.
강아지들도 추운지 서로 몸을 붙이고 있다.

이렇게 한가로이 자는 견공도 물론 있고 ^^;

강아지를 좋아하는 지우가 그 중 예쁘게 생긴 한 마리를 들고 무척이나 좋아한다.
집에 갈때까지 이 놈을 기본으로 안고 다른 강아지들을 계속 만지고 다녔다.

사진도 같이 찍고....

연우는 강아지를 안는 것이 아직 어색하다.
내내 언니가 강아지 안는 것만 옆에서 보다가 겨우 한마리 꿰차서 조금 안아본다.

강아지가 대략 20-30마리를 되어 보였다. 이쁜 놈도 있고 약간 못생긴 놈도 있다. ^^;

이제 개썰매를 탈 시간이다. 뒤에 계신 분이 이 동네 이장님이시다. 풍산개 5마리로 시작해서 800마리로 키운 장본인이시다. TV에도 나오셨다고 한다.

개들이 썰매를 끌 준비를 한다.

처음에는 개들이 직접 썰매를 끌었는데 두번쯤 끌고나니 지쳤다. 그래서 세번째 부터는 개들도 교체되고 앞에서 사발이(?)로 일단 끌어주고 개들은 거의 시늉만 한다.
그래도 애들은 좋단다. ㅎㅎㅎ
물론 개들은 약간 불쌍하다.

이어서 엄마들의 잔디썰매 달리기 대회.
일등하면 안성유기농쌀 한 됫박 준다.

나도 연우을 태우고 잔디썰매 한바퀴...
날씨가 추우니 이렇게라도 뛰어야지 ㅜ.ㅜ

3.
풍산개도 실컷 보았고 개썰매도 탔다. 물론 나는 아니고... 아이들만...
이곳에서 제기차기도 하고 연날리기도 한다. 불판을 피워놓고 중간에 고구마도 구워서 준다.
이날은 바람이 몹시 불어서 제기도 제대로 차지 못했고 연도 하늘에 잘 뜨지 않았지만 날씨가 좋으면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


3월, 황사 대비는 이렇게 하자.

IT산책
3월 16일 월요일부터 중국발 황사가 덥치고 있다.
일요일 늦은 밤에 집안 환기를 미리미리 다 시켜놓은 후 창문을 꽁꽁 닫고 황사에 대비를 했다.
출근을 하면서 하늘을 보니 약간 찌부둥하다. 강한 황사가 온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런가 코도 약간 매쾌한 느낌이 든다.

출근해서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서비스(http://air.seoul.go.kr)에 접속했다.
현재 시간 오전 7시 30분 아직까지 서울을 황사에 그렇게 노출되지 않았다.
이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실시간으로 자기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여부를 알 수 있어서 편리하다. 무작정 황사라고 집안에서만 지낼 수는 없지 않은가?


경기도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http://air.gg.go.kr)
경기도 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는데 현재 안양, 과천, 성남 등이 민감군으로 표시된다.
서서히 황사가 몰려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방송이나 보도를 통해서는 실시간으로 황사정보를 알 수 없으므로 이런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황사관련 정보를 접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빨리 황사의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주말여행 - 안성 풍산개마을, 두번째 비누체험하기

가족여행
이장님의 안내로 농촌체험관에 도착했다. 이미 버스한대를 이용해서 이곳을 찾은 엄마와 아이들이 많았다. 외동아이 카페라고 하는데 단체로 체험을 온 것이다. 우리는 이 사람들과 함께 체험을 하기로 하고 비용을 지불했다. (비용은 나중에 자세히.. ^^)



이 마을 사무장(?)이라는 분이 나와서 이것저것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한다.
하루 프로그램은 대략 이렇다.
1. 약초비누만들기, 설명포함 대략 1시간
2. 점심을 먹고
3. 제기를 만들고...
4. 풍산개썰매를 타고 가고.... (이곳이 제일 재미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5. 두부를 만들고 함께 나눠 먹고... 끝.



풍산개마을에서 비누만들기 체험이 있다는 것이 아주 약간 의아했지만 이곳에서 나는 약초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하니 그냥 넘어간다... ^^;
비누만들기를 설명하는 분이 나와서 비누만들기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나중에 비누만들기 순서를 기억해서 말하면 선물로 비누를 주기도 한다.
일단 나눠준 준비물에서 비누베이스를 작은 조작으로 자른다. 손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비누베이스를 핫플레이트에 넣고 녹인다.

스푼으로 천천히 저어가면서 녹여야 잘 녹는다.
녹은 비누베이스에 한두가지 오일을 넣는다. 그리고 유기농 쌀겨를 넣은다. 쌀겨를 담은 컵에 녹은 비누물을 넣은 후 잘 저어준다. 그리고 다시 통속으로 붓는다.

이제 준비 끝.

잘 녹은 비누물을 틀에 천천히 붓는다. 뜨거우니 조심...

 
모든 작업이 끝난 유기농 비누의 모습이다.
뜨거운 비누를 식히기 위해서 잠시 밖에 두었다.

비누체험이 끝나고 약간의 시간동안에 강사가 비누만들기 순서를 맞추는 문제를 내고 아이들이 열심히 맞추면 비누를 하나씩 선물로 준다. 물론 못 받는 아이도 있다. ㅜ.ㅜ
지우도 순서를 기억해서 그 중 큰 놈으로 하나 받았다.

비누체험을 마치면 부페식으로 점심을 제공한다.
밥과 부침개, 돼재고기, 김치, 방울토마토, 된장국 등으 점심으로 나오는데 맛이 비교적 괜찮았다.

주말여행 - 안성 풍산개마을, 첫번째 찾아가기

가족여행
1.
드디어 기다리던 주말이 왔다. 지우가 새학년이 시작되고 첫번째로 맞는 놀토이기도 하다.
어디로 나설까 고민을 하다가 아내가 안성 풍산개마을을 추천했다. 거리고 가깝고 프로그램도 제법 다양하고 점심밥과 두부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체험시간은 대략 5시간 정도... 흠.. 이정도면 적당하겠군..

문제는 토요일 날씨였다. 목요일에 비가 온 후로 금요일도 꽃샘추위로 많이 추워서 날씨가 가장 걱정이 되었다.
토요일 아침이 되니 햇볕이 비추는게 그다지 추울 것 같지 않다는 오해를 갖고 일단 안성으로 출발 !!!

풍산개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네비게이션으로 "풍산개마을"이나 "팜스테이"를 찍어도 나오지 않았다. 이론.. 아이나비 최신건데.. ㅜ.ㅜ
어쩔 수 없이 주소로 찾았다.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덕산리 119번지"
이렇게 설정하고 가다보면 목적지 근처에서 풍산개 체험마을 이정표를 볼 수 있다.

2.
집에서 대략 1시간 정도 운전해서 도착한 곳은 풍산개들이 약 800마리 있다는 '이솔주말농장'
그런데 시골로 와서 그런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아고~~~ 추워라....

처음에는 이곳에서 이런저런 체험을 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이 아니라 좀더 가서 있는 마을의 농촌체험관에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곳의 주인이자 이 마을의 이장님의 안내로 체험관까지 고고싱!!!

여기서 잠시.. 사진 몇장...
사람이 오자 반갑게(?) 맞아주는 풍산개들....

이솔주말농장 사진 몇 장


농장 양 옆으로 뻗은 메타세쿼이아길..
이 길은 누가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나올 듯..
날씨가 따뜻하면 이 곳에서 구경을 하고 이 길을 걸어도 운치가 있을 듯 하다.

주말여행 - 안성 풍산개마을 두번째 비누체험하기

양재천에 오는 봄

가족이야기
2009년 3월 어느새 봄이 오고 있다.
회사 뒤 양재천을 가보니 이제 서서히 봄을 알리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가볍게 카메라를 돌렸다.

양재천에 사는 조류들을 한번 살펴보면 이렇다.

효자촌 근처 길가에 있는 트럭 횟집

가족이야기

횟집이라고 표현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분당 시범단지를 지나 광주 태재고개를 가다보면 효자촌 근처에서 길가에 서 있는 트럭을 하나 볼 수 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밤 12시까지 광어, 우럭, 숭어 등 자연산 회를 파는 트럭 횟집이다.
이름은 금수강산 ^^;

겨울에 숭어가 제철이라고 해서 한마리 먹었는데 신선하고 양도 푸짐했다.
가격은 숭어가 2만원, 광어가 2만3천원 정도...
회 이외에 초고추장 하나만 달랑 주지만 저렴하고 맛있으니 불만이 없다.

오늘의 가볍게 해 치운 숭어 ^^;

부부가 나란히 일을 하시는데 보기가 좋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가끔 이용해 볼만하다.


이번엔 중국관광객을 위해 4대강 사업을 하냐?

뉴스 딴지걸기
이 정부의 결론은 하나인가 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4대강 사업.
경기 부양을 위해서도 4대강 사업.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4대강 사업이다. 이러다가 곧 한반도 대운하로 이어질 것이다.

중국 관광객을 위한 4대강은 또 무슨 야그일까?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10일 4대강 살리기는 문화, 환경사업으로서 중국 등 외국 관광객들의 대규모 유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국무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상 1만달러 이상이면 해외여행을 한다고 보는데, 2년 이내에 중국에서 소득수준 1만달러를 넘는 사람이 1억명이 된다”면서 “그중 10%만 유치해도 1000만 관광객이지만 국내에는 이들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4대강에 환경과 문화가 있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을 통해 단기에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원문기사 보기

요지는 관광인프라가 없으니 4대강 사업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 외화벌이를 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우리가 늘상 접해왔던 뉴스를 잠시 돌이켜 보자.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줄어들고 우리 국민의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여 관광수지가 적자날 때마다 언론에서 분석한 내용들은 생각해 보면 정답이 나온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불편했던 부분들
공중화장실 문제, 얄팍한 바가지 상혼, 언어소통 문제, 서울 도심에 특별히 구경할만한 것도 없고.... 전국 팔도 어디를 가도 똑같은 기념품...
이런 부분들만 해결되어도 외국 관광객들이 팍팍 줄진 않을 것이다.
(물론 요즘은 환율때문에 조금 늘었겠지만 말이다.)

4대강 사업을 벌일 돈의 몇십분의 일만 투자해도 이런 것들은 당장 개선된다.
굳이 관광객 유치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이런 것에 붙이지 않아도 말이다.
다음번에 또 누가 어떤 핑계로 4대강 사업을 하자고 할 지 궁금하다.

오랜만에 받은 구글 수표

전쟁터(?)이야기
제법 오랜만에 구글 수표를 받았다.
133달러 !!! ^^;
환율이 오르는게 오늘따라 좋은 건 왜일까? ㅎㅎㅎ
예전같으면 그냥 13~14만원 정도를 생각했겠지만 어제 우리은행에서 매입으로 환전을 해보니 수수료 떼고도 19만원이 조금 넘는다.
오늘은 환율이 다시 폭락...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환전했다.
그러나 결국은 마나님 앞으로 고고싱하는 나의 구글 수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