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복용 후 절대 혼자두지 마세요.

쓸만한 생활정보

요즘 독감이 대유행이더니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전에는 독감 치료제를 먹고 추락사한 초등생이 있어서 다들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결국 마음 아픈 소식이 또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독감치료제의 부작용에 대한 소문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독감이 유행했던 재작년에도 그랬었습니다. 

저희집도 네식구 중 3명이 모두 독감에 걸려 고생을 했고,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모두 복용했습니다. 


그 때, 초등생을 포함한 자녀들은 타미플루를 먹인 후에 절대 혼자 두지 말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성인은 그나마 괜찮지만 학생들은 위험할 수 있다구요.


물론, 이런 이야기들을 병원에서 들은 것은 아닙니다. 

알음알음 주변에서 부작용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알려준 것이죠. 


올해도 독감이 정말 유행입니다. 

오늘도 내과에 가니 감기 환자들도 넘쳐나네요.

독감에 걸린 자녀들의 관리를 정말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타미플루를 먹은 아이들은 절대로 혼자 두지 마세요.

타미플루는 한 두번 먹으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열이 바로 내리고 몸살도 없어집니다.

하지만, 꼭 끝까지 먹어야 합니다. 

처방해 준 약을 모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수건, 컵 등 개인용품을 철저히 구분해서 사용해야 가족에게 전파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가급적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공간은 피하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직딩일기, 주말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카톡을 보내는 임원의 심리 분석

전쟁터(?)이야기

까톡! 까톡!!

꿈같은 주말에 열심히 까톡이 울려댄다

누굴까?

혹시, 오늘 약속이 생기려나 하는 부푼 마음을 갖고 카카오톡을 열어보지만

카톡의 주인공은 바로 회사 팀장이다.

(규모가 작은 회사는 이사나 본부장도 열심히 카카오톡을 보낸다)


급한 일인가?? 내가 무슨 사고를 쳤나??

불안한 마음으로 카톡 글을 읽어보지만 별 내용은 아니다.

월요일 아침에 간단히 업무지시 해도 될 내용인데 

굳이 이 꿈같은 시간에 카톡을 보내니 그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길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넵~ 알겠습니다." 라고 입에 붙은 "넵"을 날렸지만 기분이 당최 풀리지 않는다. 

도대체 팀장, 이사, 본부장들은 왜 주말에 그렇게 카톡을 보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두가지를 뽑아보면 이렇다.

첫째, 본인 머리속에 있는 것을 한시라도 빨리 말하고 정작 본인은 잊으려고 하는 것이다. 

어느날,  본부장이 내 자리로 오더니 바쁜 나를 붙잡고 이런 저런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쉴 새 없이 말한다.

그러다가 5분만 자기 방에서 이야기를 하자고 하면서 거의 1시간을 떠들어댄다.

마지막 멘트는 "이렇게 말을 해야 난 이 일을 빨리 잊어버리지" 라고 한다.


즉, 본인이 아이디어나 의견을 정리해 놓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떠오를 때

그걸 시킬 사람이 필요해서 그때 그때 말하는 것이다.


주말 카톡도 그렇다.

카톡, 텔레그램, 라인 등등 단톡이던 채팅이던 일단 뭔가 생각하면 그걸 시킬 사람에게 바로바로 이야기하고 싶으니

주말이건 심야건 카톡을 날리는 것이다.

그나마 카톡을 안본다고 전화를 하지 않는 것을 감사해야 한다. ㅜㅜ


둘째, 본인은 주말에도 이렇게 회사를 위해, 팀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티내는 경우다.

이런 팀장들은 월요일 주간미팅 때 꼭 확인한다.

내가 보낸 카톡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냐고...


저 회사는 이런 서비스를 한다.

구글은 이렇게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런 동영상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느냐?


등 본인이 알고 깨우쳐서 공유해 주면 될 것들도 꼭 게시판이나 카톡에 올린다. 


하지만, 팀장/이사/본부장들이 본인들이 올린 글을 거의 대부분의 팀원이 안보고 넘어간다는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 

형식상 댓글이나 대답을 하기 위해 보는 척 하지만 결코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


또한, 심야에 주말에 카톡을 보낼 때마다 팀장과 직원의 골이 조금씩 파여 결국 회사를 떠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회사를 위하는 티를 내고 싶으면 주말에 출근해서 법인카드로 점심/저녁을 먹어라.

애꿎은 팀원들 앞에서 주름잡지 말고 말이다.


주말에 출근하여 밥을 먹으면 회사 대표나 임원이 그 사실을 알게 될테니 

밥값도 아끼고 인정도 받고 일석이조 아닌가?


회사와 직원은 계약관계이며 우리에게도 사생활과 시간을 잘 쓸 수 있는 권리가 있으니

회사 임원님들은 꼭 존중하여 주길 바란다. 





제네시스 G90, 그림의 떡인가? 커도 너무 큰 세단

신변잡기


요즘 흔히 국내 자동차는 현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가 있다고 한다.

현기차는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와는 거리가 먼 판매 및 AS 정책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외면한 상황이었다.

상대적으로 수입차 점유율이 나날이 높아졌고, 한때 현대 마니아였던 나도 이젠 수입차가 슬슬 눈에 들어오곤 한다.

한동안 BMW에 꽂혀 있었으나 올해 유난히 많았던 화재 사고로 인해 요즘은 벤츠의 E시리즈가 눈에 밟힌다. ㅎㅎ


제네시스는 나름대로 입소문은 좋은 편인 듯 하다. 

주변에서도 타고 싶어하는 차 중에 제네시스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G70은 잘만든, 조금 큰 아반테라는 평판이 있던데 실제 운전을 해보지 않아서 아직 잘 모르겠다. 

G80은 한번쯤 타고 싶은 차인 것은 맞다.


오늘 요즘 현대가 한창 홍보하는 G90을 마주했다.

와~ 엄청 크다. 일반 세단이 아니라 완전 대형 세단이다. 

이건 그냥 일반인이 타고 싶다고 살 수 있는 크기와 가격이 아니다.




가격은 최소 7700만원에서 최대 1억2천만원 

비싸도 너무 비싸다. 

이 돈으로 그냥 벤츠 E시리즈를 사는 편이 낫겠다. 

아직은 둘 다 살 수 있는 형편은 안되지만 말이다. ㅎㅎ




자동차 유리창에 눌러붙은 시멘트 얼룩 제거하기

쓸만한 생활정보

지어진 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첫눈치곤 한겨울 폭설처럼 많은 눈이 내렸고,

이젠 겨울이 성큼 다가오다 보니 지상 주차장의 차량들이 대부분 지하로 지하로 들어갑니다.


상대적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지하주차장은 2열 주차는 예사죠.

다들 자기 차를 아끼는 마음이 대단합니다. ^^


저도 이번 겨울을 잘 넘겨보려고 아끼는 제 차를 지하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평일에 자동차를 쓸 일이 별로 없다보니 한 열흘 정도를 한 곳에 주차했다가 

차를 확인해 보니 뒷 좌석 유리창에 시멘트 물이 떨어져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지하주차장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배관에서 물이 조금씩 누수되고

이 물이 지하 주차장 천장을 타고 다니다가 제 차 유리에 떨어진 것 같습니다.


시멘트 성분을 함유한 물이다보니 유리창에 얼룩 뿐아니라 

마치 시멘트가 딱딱하게 굳은 것처럼 유리면에 달라붙어 있으니 떼어내기가 쉽지 않네요.


저도 나름은 아끼던 차이고,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무척 속이 상했습니다.

겨울이니 일단 뜨거운 물을 붓고 문질러 봤습니다. 

하루이틀 된 것이 아니다 보니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묽은 염산을 조심스레 잘 쓰면 없어진다는 글이 있었고,

식초를 이용해서 없앴다는 글과 식초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글 등 여러 사례가 있었습니다. 


일단, 근처 약국에서 묽은 염산을 여쭈어보니 재고가 없다고 하고,

한 약국은 아예 염산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염산을 왜 구입하냐고 질문만 받았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조금 위험한 물질이다보니 그러겠죠.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식초를 갖고 도전해 봤습니다. 

집에 남아있던 식초를 종이컵에 반쯤 따르고 

헝겁과 장갑을 준비해서 차로 갔습니다.




헝겁을 식초에 충분히 적신 후, 시멘트가 굳은 유리면에 잠시 댄 후, 문질렀습니다.

아무 변화가 없네요. 

이 과정을 몇 번 했습니다. 

겨울이라 춥기도 하고 약간 어두워진 늦은 오후라 잘 안보여서 중간에 그만 둘까 생각하면서

계속 문질렀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시멘트가 헝겁에 묻어서 없어지는게 보이네요.


아~~ 문제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쨋든 식초가 시멘트와 섞여서 반응할 시간이 필요한거죠.

염산처럼 강한 물질이면 붓자마자 뭔가 반응이 있었겠지만

식초는 상대적으로 약한 성질이라 반응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없어지는 것이 보이니 힘이 나네요.

같은 과정을 몇차례 더 반복하니 차 유리에서 시멘트와 얼룩이 말끔히 지워졌습니다.


하지만, 유리창의 코팅이 살짝 벗겨진 것인지 시멘트 얼룩의 모양은 자세히 보면 남아 있긴 하네요.

그래도 이만하면 나름 만족합니다. 

어떻게 처리할까 참 고민되었었거든요.


식초는 집에서 쓰던 일반식초를 사용했습니다.

오염된 부분이 크지 않다면 식초를 이용해서 자동차의 시멘트 얼룩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시간을 충분히 두고 작업하세요.

바로 없어지는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덧글)

마음이 급해서 비포&애프터의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무튼, 시멘트 얼룩으로 맘고생하시는 분들 꼭 참고하세요. 


직딩일기, 누구나 꿈꾸는 이직, 이렇게 준비하자.

人生雜談

직장을 다니다보면 이직하게 되는 시점이 온다. 

흔히, 홀수년차에 겪는 일이다.

현 직장을 다닌지 3, 5, 7년차쯤이 되면 여러가지 이유로 더 좋은 회사로 옮기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근무를 하게 된다.


이유야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대체로는

지금 팀의 팀장(또는 임원)이 마음에 안들고 나와 늘 부딪히기 때문이다. 

어느 통계를 보면 이직을 하는 이유의 거의 90%가  사람 즉,  그것도 내 윗사람과의 갈등 때문이라고 한다. 


일을 너무 무지막지하게, 리소스의 개념없이 던지는  임원

입으로만 일하고 실제 업무는 다 아래로 던지는 팀장

좋은 성과는 다 자기가 챙기고 책임만 지게 하려는 팀장 또는 임원

죽어라 일을 해도 업무지시가 명확하지 않거나 늘 말을 바꾸어 그 일을 또 다시 반복하게 하는 임원 등등


아무튼, 이런 Hell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다른 곳으로 Jump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직에 대해서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다간,

정말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날려버리기 십상이다. 


지금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나를 괴롭히는 임원과 팀장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방법은

평상시 이직에 대한 준비를 조금씩 했다가 기회를 만들거나 

찾아온 기회를 딱 잡아 시원하게 사직서를 던지는 것이다. 


그럴려면 준비를 해야 하는 법.

누구나 아는 방법이지만 몇가지를 정리해 보자.


먼저, 사람인, 잡코리아, 잡플래닛 등과 같은 취업/채용사이트를 꾸준히 살펴봐야 한다. 

언제 어느때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예상할 수 없기에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회사나 분야가 있으면

주기적으로 검색하고 찾아보는게 좋다. 


또한, 링크드인 같이 인맥을 이용한 구인/구직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추천한다. 

링크드인을 보면 채용공고가 수시로 올라온다. 

서비스의 특성상 신규 채용이 아닌 경력직이나 팀장, 임원급 등 다양한 직책의 사람을 찾기 때문에

이 서비스도 눈여겨 보는게 좋다.

물론, 요즘 헤드헌터들이 많이 장악을 했지만 아직도 쓸만한 정보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력서는 틈틈히 써 두어야 한다.

원하는 회사에서 채용공고가 났을 때, 급한 마음에 이력서 작성을 서두르다 보면

분명히 어디선가 에러를 낸다.


시간을 두고 차분히 이력서를 정리해 두어야 한다. 

특히, 요즘 큰 회사들은 이력서 파일을 제출받은 것이  아니라 자기 회사의 채용 웹사이트에 직접 입력하는 경우가 많다.


왜 우리 회사를 지원하는지?

본인이 이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등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질문을 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도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력서는 본인이 수행한 프로젝트 단위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직장생활 몇 년차 이상이면 아무래도 많은 업무를 진행해 왔을 것이다.

이를 그냥 두지 말고 틈틈히 본인이 끝낸 프로젝트와 그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 강점 등을 정리해 두면

이력서 쓸 때 굉장히 도움된다.


특히, 본인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프로젝트라면

결과물의 일부라도 보관하고 있는 것이 좋다. 

화면기획서 샘플, 서비스된 화면의 캡쳐 화면 등 내가 수행한 흔적을 보여주면 

아무래도 도움이 된다. 


미생에 보면

안은 전쟁인데 밖은 지옥이다 라는 말이 있다.

분명 회사 안은 전쟁터다.

그치만, 전쟁터도 급이 있을 것이다. 

피터지게 일하면서도 서로 존중하는, 그런 전쟁터로 과감히 Jump해 보자.



2019년 KLPGA 대상, 상금왕, 신인왕 순위

골프야 놀자


이벤트 대회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2019년 KLPGA 대회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벌써 내일이죠.

11월 27일 KLPGA 대상시상식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대상포인트, 상금왕, 신인왕 등은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8까지의

데이터를 종합하여 집계합니다. 


이번 시즌의 상금왕, 대상, 신인왕은 누구일까요?

먼저, 상금왕입니다. 

상금왕은 이정은6 프로입니다.

시즌 막판에 미국 LPGA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하느라 대회 하나를 빼먹어서

배선우 프로에게 상금왕을 뺏길 뻔 했지만 무사히 올해 상금왕을 차지했습니다. 

이정은6, 배선우, 오지현, 최혜진, 이소영 프로 순입니다. 

최혜진 프로는 2년차인데도 정말 잘하네요. 


다음은 대상포인트입니다.

대상포인트는 최혜진 프로가 1위입니다.

내일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을 하겠네요. 

다음은 신인왕입니다.

역시 최혜진 프로가 2,633점으로 신인왕 타이틀을 확정했습니다.

작년에 데뷔했지만 참가한 첫 두 대회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것이기 때문에

올해까지 신인 자격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시상식을 하면 프로선수들이 한껏 멋을 내고 입장합니다. 

내일 베스트 드레서는 과연 누굴일지 궁금해 지네요. 



오뚜기의 새로운 라면, 미역국라면 레알 후기

쓸만한 생활정보

오뚜기(일명, 갓뚜기)에서 새로 출시한 라면 리뷰입니다.

요즘 중딩들 사이에서 한창 핫한 라면이라고 하네요.

바로 "쇠고기 미역국라면"입니다.

호기심에 한 팩을 사왔는데, 라면을 보자마자 "이거 완전 맛있다고 소문난 라면인데..." 라며 

중딩 따님이 반색을 하네요.


포장을 살펴보니, 일반 라면처럼 4분 30초 이상을 끓이는 것이 아니라  딱 2분만 끓이는 것이네요.


조리법을 살펴봤습니다. 

1. 물 500ml를 넣고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을 끓입니다.

2. 물이 끓으면 액체스프와 면을 넣고 2분간 끓입니다.

뭐.. 시간이 2분이라는 것 외에 딱히 다른 것은 없네요. 


내용물을 살펴보겠습니다. 

건더기스프, 액체스프 그리고 면 입니다.

면말이 가늡니다. 오뚜기의 스낵면과 같은 면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을 끓이고 건더기스프를 넣었습니다. 

미역이 확 퍼지면서 미역국 모양이 나네요. 

미역국 냄새가 그럴싸합니다. 


액체스프를 넣었습니다. 

색깔만 보면 익숙한 빨간국물이 아니라서 좀 어색합니다. 


마지막으로 라면을 넣고 타이머를 맞춰 2분을 끓입니다. 


미역국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천천히 먹어볼까요? ^^


국물의 맛은 아주 좋습니다. 

밥을 말아먹으면 좋다는 문구를 왜 강조하는지 알겠네요.

맛있는 미역국 맛이 납니다. 


물을 500ml보다 약간 더 넣어서 그런지 면발은 약간 싱거웠습니다. 

면발에 미역국이 잘 안베인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스낵면 먹는 느낌이 좀더 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있는 편입니다. 

얼큰한 라면만 먹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먹을수록 맛있네요. 

중딩 따님도 맛있다고 잘 먹습니다. 

밥과 함께 내놓으면 주말 점심꺼리로 괜찮겠네요. ㅎㅎ



직딩일기, 직장인의 병 중 갑 오브 갑인 "감사합니다"

전쟁터(?)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좋은 말이다. 

상대방의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이고, 

나도 예의있게 보이니 얼마나 좋은 말인가?


하지만!!

회사에서는 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꼭 고맙게만, 예의있게만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사무실에서는 모든 전화, 이메일, 메신저의 마지막에 습관적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붙이게 된다.

"넵"과 더불어 직장인병이라 할만큼 많이 사용한다.


내가 부탁을 하고, 상대방이 이를 들어주거나

카운트파트인 타 회사 직원에게 업무 의뢰를 하고 결과를 받는 등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써야 하는 상황은 물론이고,


모든 이메일의 마지막에,

거의 모든 전화의 마지막에 "감사합니다~~"라고 쓰게 된다.


너무 많이 쓰다보니

실생활에서 부모님과 전화하다가도 감사합니다~를 넣게 되고

부탁이 아닌 항의를 할 때도 끝에는 나도 모르게 감사합니다~를 쓰게 된다. 

습관처럼 쓰다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감사하다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이러다보니 

메일에 이 말이 없으면, 전화를 그냥 끊으면 뭔가 어색하고 이상한 지경까지 왔는데,

한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부터라도 꼭 필요한 상황에 시의적절하게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