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2007년 첫눈을 맞이하며...

人生雜談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각이 오전 6시 50분이다.
일찍감치 회사에 출근해서 PC 앞에 앉았다.

평소같으면 6시 30분쯤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1시간정도 하고 회사로 왔겠지만 오늘은 회사에서 이른 아침부터 회의도 있고 어제 밤 내린 눈 때문에 차 막힐 것이 걱정되어서 바로 회사로 왔다.

2007년 첫눈!
어젯밤에 첫눈이 왔다. 내 기억에 있는 첫눈은 초겨울 오후쯤에 약간의 바람과 함께 살랑살랑 내리는 그런 눈이었다. 어릴 적에도 그랬고 커서도 그랬다. 그렇게 내리지 않은 때가 물론 있었겠지만 내 머리속에 저장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내 기억의 첫눈은 따뜻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어제의 첫눈은 확실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제법 많은 양의 눈이 왔다. 눈은 눈이지만 사실 비와 바람을 함께 몰고온 진눈개비였다. 더구나 번개와 천둥도 함께 했다.

한 여름에 소나기처럼 번개와 머리위에서 치고 천둥이 쿵쿵 울리는 그러한 첫눈은 아마도 처음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첫눈이 내린 후 밤 12시쯤 베란다로 주차장을 보았다. 자동차 앞유리에 눈이 제법 쌓여 있었다. 내일 아침에 무척 춥다라는 일기 예보가 있었지라 아침에 자동차 앞유리에 눈이 얼어붙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옷을 챙겨입고 자동차로 갔다. 눈이라도 미리 치워두면 아침에 시간 절약을 할 것 같아서였다.
눈을 어느정도 치우고 나서 주위를 잠시 둘러보니 눈사람이 하나 보였다. 그 늦은 시간에도 눈을 본 아이들이 2명 나와서 눈사람을 만들면서 올 겨울 첫눈을 마음껏 만끽하고 있었다.

참내~~ 내 신세라니....
아이들을 보면서 어느새 나이가 들어버린 내가 약간 서글프게(?) 느껴졌다.
첫눈인데... 그래도 첫눈인데... 저 아이들처럼 눈사람은 안 만들어도 무언가 겨울이 오는 것을 느끼고 있어야 하는데... 내일 아침 출근길 걱정이나 하고 있다니.....
나이가 들면 현실적으로 변하나 보다.
그러고 싶지 않아도 내 머리속에서 그렇게 통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내 어깨위에 있는 현실의 무게가 가슴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머리로만 생각하게 만드나 보다.

출근을 하면서 라디오를 들으니 여기저기 빙판길 사고소식이 많이 들렸다.
초가을에 발표한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올 겨울은 따뜻하고 큰 눈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은 가을이라고 불릴만한테 이처럼 눈이 오고 추운 것을 보면 기상청의 겨울예보도 빗나간 것이 아닌가 싶다. 또 이렇게 조금만 눈이와도 여기저기서 교통사고가 난 소식을 들으면 올 겨울에도 많은 접촉사고가 나겠구나 하는 걱정도 든다.

어릴적 첫눈을 맞았던 여유로운 마음으로 운전을 하면 올 겨울은 사고없이 무사히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장김치, 올해는 김치 아닌 '금치'

人生雜談
올해도 비 피해가 많았다. 여름이 끝날 즈음에 나온 보도를 보면 비 피해로 인해서 각종 채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을 했었는데 김장을 담궈야 하는 지금 그 보도가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작황이 부진하여 배추,무 공급이 여의치 않아 이번달 배추와 무 값이 작년 대비 2~3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상품 10㎏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평균 2883원의 2.3배인 6500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평년(2002∼2006년 평균) 11월의 3328원과 비교해도 약 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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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재배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한 데다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생산 단수까지 줄면서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 11월보다 22%나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치 및 배추 수입이 증가, 지난달 1∼29일 들어온 김치와 배추는 각각 2만5194t과 64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 값은 배추보다 상승 폭이 더 컸다. 무는 이달 출하면적과 생산단수가 17%, 10%씩 감소함에 따라 출하량이 27% 급감, 상(上)품 18㎏ 도매가격 기준으로 1만4000원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평균 4735원의 무려 3배, 평년 11월 6884원의 2배 수준이다.

국산 배추값이 올라서 그나마 값이 싼 중국싼 배추, 김치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도 보았는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있었던 중국산 김치 파동이 또 나오지 않도록 품질검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고추, 양파, 마늘 등의 양념류 가격이 작년보다 낮거나 비슷하다고 한다. 양념값마저 2~3배 되었으면 올해는 김장 못 담굴 것이다.  예전같으면 아주 싼 값으로 먹을 수 있었던 김치도 이제는 여러가지 여건으로 금값을 주고 먹어야 하다니 참 한심하다.
언젠가 비피해로 상추가격이 엄청 올랐을 때 삼겹살집에서 상추 좀 더 달라고 하니 상추를 일일히 세서 3장 더 받은 기억이 있다. 그 땐 상추값이 금값이었다. ㅡ.ㅡ
이제 식당에서 김치를 더 달라고 하면 아마도 밥을 더 주지 않을까?

남산 자물쇠

人生雜談
남산에 갔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려다 1시간은 기다릴 듯 하여 아이들과 아내와 걸어서 올라갔다.
수많은 계단이 있었다.
나즈막한 계단도 있었고 가파른 계단도 있었다.

둘째가 힘들다고 울면 과자 하나 준다.
과자 하나면 계단 30개는 올라간다. ^^;
첫째는 투덜대면서도 그럭저럭 잘 올라간다.

그렇게 쿠쿠다스 한봉지를 다 먹고다니 어느새 남산 팔각정이다.
태어나 남산 꼭대기까지 온 것은 처음이다.
애초 계획은 서울타워에 올라가서 아이들에게 서울 시내를 주욱 보여줄 생각이었지만
팔각정 근처에 체험마당이 많아서 거기서 눌러앉았다.

한강을 보기위해 바깥쪽으로 나왔더니 철조망에 많은 자물쇠가 묶여있다.
남산 사랑의 자물쇠란다.
많은 연인, 친구들이 이 곳에서 사랑과 우정을 약속하면서 그 상징으로 자물쇠를 채워놓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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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물쇠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 어떤 사람들이 자물쇠를 채울까?
    여기서 자물쇠를 채운 연인은 정말로 안 헤어지고 잘 사귀나?
-.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는 가져가나? 아니면 어디다 숨기나?
-. 언제부터 이렇게 했을까?

그러나 무엇보다도 궁금한 것은
-. 남산에 자물쇠를 파는 곳이 있나? 팔면 얼마에 팔려나? ㅡ.ㅡ

역시 나는 감성적인 것하고는 거리가 있나 보다.
많은 자물쇠 더미 속에서 그나마 외롭게 떨어진 자물쇠가 있어서 한 컷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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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도 없는 자물쇠를 이렇게 많이 본 적도 없었다. 아마도 평생 볼 자물쇠는 다 본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연인, 친구들이 남산에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울 것이다.
깨어지지 않는 좋은 추억을 안고 살아가길 바란다.

DVD와 CD의 크기는 똑같은데 왜 케이스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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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는 너비 14.8센티미터에 높이 12.5센티미터의 케이스에 담겨 출시되고, DVD는 너비 10.45센티미터에 높이 19.1센티미터의 케이스에 담겨 출시된다. 어째서 같은 크기의 디스크가 이렇게 다른 포장용기를 이용하는 것일까?

조금만 조사해보면 이러한 차이가 유래한 역사적 기원을 알 수 있다.
디지털 CD가 출현하기 전에는 레코드판이 대세였다. 레코드판은 가로 세로 30.2cm의 정사각형 재킷(디스크의 크기에 꼭 맞춘 재킷)에 포장되어 판매되었다. 다시 말해서 그러한 재킷이 진열되던 산반을 수평으로 반씩 나나우 칸막이를 설치하면 CD 케이스를 두 줄로 진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레코드판을 대체한 CD 케이스가 레코드판 재킷의 절반 크기였던 것은 진열장 대체에 따르는 적잖은 추가비요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한다.

DVD 케이스도 이와 유사한 고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DVD가 나오기 전, 비디오 대여점에 구비되어 있던 VHS 판형의 비디오 테이프는 너비 13.5cm, 높이 19.1cm의 케이스에 포장되어 있었다. 이 케이스들은 등 부분이 보이도록 나란히 세워져 진열되어 있었다. DVD 케이스의 높이를 VHS 케이스의 높이와 같게 함으로써 소매상들은 기존 진열장에 새로운 제품을 진열할 수 있었다. 또한 소비자들도 별 다른 거부감없이 DVD를 구입할 수 있었다. 새로 구입한 DVD를 VHS 테이브를 보관하던 장소(선반이나 책장 또는 진열장)에 그대로 꽂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 : 이코노믹씽킹]

분당 불곡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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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토요일.
무엇을 할까 많이 고민을 했다.
두어달 동안 주말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이번 주말에도 그냥 넘어가면 아무래도 마누라님한테 많이 꾸쭝을 들을 것 같았다. ^^;

장흥 아트파크송암천문대를 가려고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보았다.
분당에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의정부 쪽으로 가면 되니까 그리 막힐 것 같지도 않고
토요일 점심 전에 출발해서 장흥근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아트파크에서 아이들과
어린이체험을 한 후, 늦은 오후에 근처에 있는 송암천문대로 가서 단풍도 구경하고 별 구경을 할 계획을 세웠다.

토요일 아침에 아이들에게 내가 세운 황금계획을 말해주었더니 큰 딸이 차 타고 가기 싫다고 그냥 할아버지 집에 가잖다. ㅜ.ㅜ
또는 유치원에서 가본 불국산에 가자고 하는데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가족이 함께 산을 오른 적이 없어서 분당 불곡산을 오르기로 했다.

11시까지 각종 집안청소를 마치고 산으로 출발했다.
날씨는 구름한점 없는 너무나 좋은 날씨였다. 일요일에 약간의 비예보가 있으니 오늘 잠깐이라도 나온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가을은 가을이라 단풍도 제법 들었고 낙엽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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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가는 길 중간 아파트 단지에 있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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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열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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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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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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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 가지런히 조경해 놓은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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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산림욕장으로 출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서 아이들이 오르기에 그렇게 무리가 되진 않았다.
우리처럼 아이들과 산을 오르는 가족들도 많았고 산을 오르다가 큰 딸, 작은 딸의 유치원 친구들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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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정말로 파랗고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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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이 갈라진 나무 사이에서 포즈를 취한다. 사진을 찍으면 이쁠 것 같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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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하는 일을 절대로 빠지지 않은 작은 딸이 사진을 안 찍을리가 없다.
언니가 찍자마자 얼렁 올라가서 포즈를 취한다.
마누라님의 사진은 초상권을 우려하여 올리지 않는다. ^^;

가벼운 마음으로 불곡산행을 마쳤다.
그래도 산은 산인지라 힘들긴 했다. 산을 오르면서 매주 일요일에 산에 오자고 제안을 했더니 큰 딸은 싫어하고 작은 딸은 좋단다... 이것은 또 어떻게 해결하누 ㅡ.ㅡ

산행을 마치고 가까운 분식집에서 오뎅, 떡뽁이, 튀김 등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피곤해서 다들 낮잠을 한숨 청한다. 에너자이저 작은 딸만 빼고....
분당 불곡산 주말을 이용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갈만한 좋은 산이다.

감귤, 강제착색에서 해방시켜라 - 노란 감귤의 진실

人生雜談

금요일 밤 10시에 방영된 KBS 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은 그동안 감귤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었던 사실을 일깨워준 아주 좋은 내용이었다.

"소비자의 잘못된 인식이 맛없는 감귤을 만든다??"
왜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감귤이 쉽게 상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제주도 사람은 다 알고 서울 사람만 모르는 공공연한 비밀로 치부되는 감귤의 강제착색과정에 있었다.

서울에서 아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감귤의 색깔은 노란색일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푸른색의 감귤이 덜 익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보면 산지에서 막 올라온 감귤이 경매가 끝나기도 전에 썩는 것을 볼 수 있다.
130~150개 한박스에서 최소 30여개가 바로 썩어나간다.
이러한 이유는 감귤에 노란색을 강제착색했기 때문이다. 감귤에 강제착색을 하지 않으면 상온상태에서 최소 10일은 보관된다고 한다.

강제착색을 한 감귤은 꼭지 말라있다. 엄지손톱으로 톡 치면 꼭지가 쉽게 떨어지므로 구분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은 감귤은 꼭지가 푸르고 말라있지 않다. 인터뷰에 의하면 현재 제주도에서 강제착색을 하지 않고 생포장으로 출하하는 경우는 5% 정도라고 하니 소비자들이 감귤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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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착색 과정은 이렇다.
감귤을 수확할 때는 노란색 감귤과 푸른색 감귤의 구분없이 수확을 한다.

수확된 감귤을 플라스틱 박스에 넣고 대형 비닐안에 넣은 후 에틸렌가스를 고루 분사한다.

비닐을 밀봉시키고 온도를 28도로 유지하고 이틀정도 숙성을 시키면 푸른색의 감귤은 사라지고 모두가 노란색 감귤로 바뀌게 된다.

여기서 사용되는 에틸렌가스는 바로 농산물 숙성용 가스이다.
즉, 성장과 노화를 촉진시키는 가스로 이것을 감귤에 분사하면 감귤이 빨리 성장/노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푸른색은 노란색으로 변화되고, 감귤의 신선도는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다.
감귤을 사자마자 썩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서 에틸렌가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인터넷을 찾아보니 여기저기 에틸렌가스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다.

ㅇ 에틸렌가스는 모든 세포조직이 만들어내는 천연호르몬의 일종이다. 가장 단순한 유기 화합물이지만 식물을 부패시키는 무시무시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ㅇ 에틸렌가스는 유통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가장 해로운 요인 중 하나로써 화훼농산물을 노쇠하게 하는 요인이다. - 플로리다 대학 환경원예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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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에틸렌은 몇 종류의 과일에 있었서는 숙성과정을 도와주는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다른 많은 종류의 과일, 야채, 꽃, 식물 등에 있어서는 노화를 가속시켜서 상품의 질과 수명을 감소시킨다. - 캘리포니아 신선 식품 자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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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감귤을 고를 때 많은 부분을 참고해야겠다.
감귤을 주문하려고 오픈마켓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았다. 감귤 강제착색, 감귤 후숙처리 등에 대한 보도가 올해에도 한두번 나와서인지 강제착색, 후숙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광고하는 감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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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속는 셈치고 한박스 주문했다.
마트에서 몇 개 사서 같이 먹어보고 비교해보고 요모조모 뜯어봐야겠다.

남의 차에 동승할 때 주의할 점 5가지

人生雜談
메일함에 쌓여있는 메일들을 정리하다가 눈에 띄는 괜찮은 내용이 있어서 공유를 하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자동차를 같이 타고 갈 때 주의사항입니다. 특히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할 때는 아예 타지 말라는 군요.

남의 차에 동승할 때 주의할 점 5가지 

남의 차에 동승하면 운전자와 공동 운행을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자의 잘못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보험에서 동승자에게 지급하는 사고 보상금이 자칫 삭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승자가 운전자의 행동을 보고 사고 발생의 가능성을 인지했으면서도 계속 운행하도록 방치했다면 자동차보험사에서 지급되는 사고 보상금이 더욱 많이 삭감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남의 차에 동승할 때 주의할 점 5가지를 알려드리오니 꼭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1.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안 지키면 준법 운행을 당부 하십시오.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을 보면서도 동승자가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하지 않았다면 자동차보험사가 보험금의 일부를 삭감할 수 있습니다. 동승자에게는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촉구할 의무가 있는데, 그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과실이 인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판례] "운전자의 신호위반으로 인한 동승자의 과실이 인정된 사례"
동료의 차량을 타고 출근하다 교통신호 위반으로 버스에 부딪혀 사고를 당한 설모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손해액의 80%만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동승자는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을 촉구할 의무가 있으나, 설씨가 그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해 발생에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을 내렸다.(서울고법 2004나88683)
 
2. 운전자가 충동적인 행동을 하면, 그러지 않도록 말리십시오
 
운전자가 충동적으로 운전하여 고의적인 사고를 냈을 경우, 자동차보험사는 사고 보상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거나 또는 대폭적으로 삭감할 수 있습니다.

 사례1 : 앞차가 추월하자, 그 차를 추월하여 끼어들면서 급정거 하다가 추돌된 사고
 사례2 : 빚쟁이가 차 문을 잡는 것을 알고서는 그냥 발차하다가 난 사고
 사례3 : 행락길에서 차 앞을 막아서서 행패 부리는 사람을 차로 밀어붙인 사고

3. 운전자가 동승을 권유할 때 차를 타십시오.

 
운전자가 단독 사고를 낸 결과로 동승자가 죽거나 다치면, 자동차보험사는 동승하게 된 경위에 따라 사고 보상금을 감액해서 지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운전자가 동승을 권유할 때 차를 타십시오. 자동차보험사가 동승자의 유형별로 보상금을 감액하는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 실시 차량-의 운행 중 사고는 동승자 감액비율을 적용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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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뒷좌석에 탈 때도 안전벨트를 필히 착용하십시오.
 
뒷좌석에 타는 경우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니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만, 그것은 단지 과태료 부과의 기준일 뿐입니다. 자동차보험사는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이유로 손해가 커졌다면 앞좌석과 뒷좌석에 상관없이 모두 과실 비율을 적용하여 보상금을 삭감하게 됩니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경우의 과실 비율은 앞좌석이 10~20%, 뒷좌석이 5~10%를 대개 적용받게 됩니다.
 
5. 운전자가 음주한 사실을 안다면 동승하지 마십시오.
 
운전자가 음주한 사실을 알면서도 차에 동승하면 동승자에게 매우 높은 과실 비율을 적용합니다. 따라서 운전자가 음주를 했다면 절대 동승하지 마십시오.

[판례] "술을 더 마시기 위해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동승한 사례"
운전자와 함께 술을 마신 후, 운전자의 만취 사실을 알면서도 술을 더 마시기 위해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하여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대법원은 동승자에게 50%의 과실을 인정하였다.(대법원 92다2530)

대학 졸업할 때까지 2억 3200만원!! 집팔아 교육시켜??

人生雜談
어제 뉴스를 보니

자식 1명을 재수시키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진학시켜 휴학없이 졸업시키려면 총 2억 3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06년 6월 ~8월 전국 6,787 가구에 살고 있는 18세 미맘 11,816을 대상으로 전국 출산력 및 가족 보건,복지실태를 조사한 결과 출생 후 자녀를 대학까지 교육시킬 경우 자녀 1명당 2억 3199만6000원의 양육비가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1억9870만8000원 보다 16.8%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2억 3200만원이라....
그것도 재수를 시키지 않고 휴학도 하지 않고 원샷에 교육을 시켰을 때 드는 비용이다.
자식이 2명이면 4억 6400원이다.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집값보다도 훨씬 많은 비용이다.

내 자식들이 현재 유치원에 있으니 이 비용은 앞으로 점점 증가할 것이다.
이렇게 교육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드니 교육의 양극화가 점점 심해질 수 밖에 없다.
돈 있는 집 자식들이 유치원때부터 각종 과외, 영어학원, 체육활동 등을 앞서서 받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집 자식들보다 일단 실력이 나아질 수 밖에 없다.
애들은 가르키는데로 흡수하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돈때문에 마냥 안가리킬 수도 없다.
유치원에 가지 않으면, 학원에 가지 않으면 또 같이 체육활동을 하지 않으면
만나서 놀 친구도 별로 없으니 친구랑 놀려면 아무튼 그 무리에 끼어야 한다.
(물론 내가 사는 지역 야그다)

나라에서 어찌되었든 교육에 대한 부분을 해결해 주어야 하는데
현재 어떤 대선 후보는 교육도 귀족화시킬려고 하고 3불 정책을 아예 없애서
돈있는 집 사람이 더 유리하게 하려고 한다.
최소한 내 생각에는 그렇다.
교육제도를 좀더 확실하게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애들이 효도하게 만들려면  재수하지 않고 대학은 장학금으로 다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럼 결국 내가 지금부터 애들에게 교육관련 비용을 엄청나게 쏟아야 된다.
지금 절약해서 나중에 교육비를 더 쓸 것인가?
아니면 지금 팍팍 써서 우리 애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까지 졸업하게 만들 것인가?
그것이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