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가족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2건

  1. 서울랜드 가을나들이
  2. 연우의 동요동시대회 1
  3. 가을 잠자리
  4. 가을하늘
  5. 아빠하고 연우하고
  6. 지우의 피아노 연주 1
  7. 가을로 가기 위한 관문 - 벌초하기
  8. 연우의 작품세계

서울랜드 가을나들이

가족이야기

지난 10월 2일 오랜만에 나들이를 했다.
지우가 예전에 서울랜드에서 탄 '사슴썰매'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다시 한번 가보자고 해서 서울랜드로 가을나들이를 나섰다.

김밥을 서둘러 준비하고 서울랜드로 향했다. 연휴라 그런지 서울랜드 주차장에는 차가 무지 많았다. 차량행렬를 뚫고 서울랜드 전용 주차장인 동문주차장에 주차시켰다. 주차요금은 5,000원...
놀이동산에서 주차요금을 따로 받는 것이 이해가 안되었지만 5,000원을 내니 서울랜드안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티켓을 준다. 뭐.. 결국 그게 그거다.

매표소 앞에서 있는 카드 없는 카드 다 동원해서 할인을 받았지만 역시나 평소에 준비를 하지 않아서 그다지 만족할만하게 할인을 받진 못했다. 어쨋든 입장~~~~~


처음에 딴 것이 문어발처럼 놀이기구이다. 지우는 무서워 하면서도 즐거운 모습이다.

놀이기구는 연우가 더 무서움 없이 좋아하는데 처음 타서 그런지 약간 긴장한 모습 ^^;
나와 아내는 문어발 놀이기구부터 아주 고생의 시작이었다. 원래 놀이기구를 잘 타지도 못하지만 빙빙 도는 놀이기구는 특히나 어지러워서 아주 힘들다. 이거 타고나서 한동안 멀미나서 고생했다. ㅜ.ㅜ


문어발을 타고 나서 꿈에도 그리던(?) 사슴썰매를 타고 갔다. 지우가 무지 좋아한다.

사슴썰매를 기다리는 동안 연우랑 한 컷!!!

사슴썰매를 타고 난 후 바로 옆에 있는 비누방울 놀이를 해봤다. 비누방울이 좋은가 아주 잘 불어진다.

연우도 질세라 푸우~~ 푸우~~~ 열심히 비누방울을 불어댄다.

다음은 액션존.
미끄럼틀, 공놀이 등 몸으로 부딪히며 뛰어노는 곳이다.


2층 높이에서 그물을 밟고 산으로 올라가는데 발아래 많은 사람들이 보이니 연우가 무서워한다.

볼풀에서 공놀이도 한참!!

다음은 우리 애들이 무척 좋아하는 무지개 동산
여기만 가면 정말 땀나도록 뛰고 미끄럼타고 구른다.

방방 뛰는 지우, 드러누은 연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신나게 논다.
간혹 아이들끼리 부딪혀 다치기도 한다. 조심해야 한다.


오래간만에 찍은 가족사진

나도 무지개 동산에서 같이 놀았다.
내가 발을 쿵~~하고 구르니 아이들이 공처럼 튀어오른다. 계속 이렇게 해달라서 해서 나도 힘들었다.

무지개 동산에서 아이 둘을 안고 한 컷!!!

회전목마를 탄 연우

지우도 한 장

마지막으로 자동차 타기

놀이동산에 가면 많이 놀지 못하고 바로 돌아오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제법 놀았다.
아이들도 신나게 놀아서 한동안 놀이동산 이야기를 안 할 것 같다. ㅎㅎㅎ
아고 힘들어라~~~

연우의 동요동시대회

가족이야기

연우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동요동시대회를 열였다.
토요일 오전에 지우는 학교에 보내고 아내와 함께 유치원으로 갔다.
오전에 46명의 아이들이 1부, 2부로 나누어 그동안 연습한 노래를 한 곡씩 부르는 것이 동요동시대회이다.

다른 유치원처럼 요란하게 준비하고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연우는 2부 일곱번째 순서에 노래를 했다. 다른 아이들의 노래는 몇번씩 중복되어서 듣기에 따라서 약간 지루할 수 있었는데 연우가 선택한 "꿀벌의 노래"는 45명이 부르는 동안 한번도 중복되지 않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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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동시대회를 치루는 유치원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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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가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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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다는 안정된 목소리로 부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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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마친 후 참가한 모든 아이들에게 상장을 주었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가리는 대회가 아니라 아이들의 발표력을 길러주는 것이 목적이다.
연우도 원장선생님한테 상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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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받을 땐 인사를 하면서.... 누가 알려주었나?? ㅎㅎ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유치원에서 준비한 김밥, 떡, 잡채, 음료수 등을 먹으며 토요일 점심도 한번에 해결했다. 점심때 지우도 유치원으로 불러서... ㅎㅎㅎ

가을 잠자리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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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위에 앉아 있는 가을 잠자리

가을하늘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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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놀이터에서 찍은 가을 하늘

아빠하고 연우하고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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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유치원에 가면서...

지우의 피아노 연주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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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에 지우가 피아노을 재미있게 연습하길래 몇 곡을 시켜놓고 카메라로 찍었다.

아내는 매일매일 듣겠지만
가끔씩 듣는 나는 이렇게 연주하는 것이 기특하기만 하다.

엘리제를 위하여...
아침이슬
사랑의 인사를 연주해 보았다.



첫번째 곡은 엘리제를 위하여....


두번째 곡은 아침이슬


세번째 곡은 사랑의 인사


ㅎㅎㅎ 나름대로 들을만 하다.

가을로 가기 위한 관문 - 벌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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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일요일, 처서 다음날이다. 오늘은 선산에서 벌초를 하는 날이다.
이 벌초를 해야만 비로소 가을이 시작된다.

내가 어릴적에는 정말로 많은 어르신들이 모여서 산과 무덤에 있는 풀, 잡목 등을 일일이 낫으로 베고 자르고 했다. 그때는 시간이 많이 걸려 이른 아침부터 모여서 낫으로 풀을 베고 갈고리로 치우고 중간중간 새참도 먹었다.

한 4시간이상을 작업하고 나서 점심때가 되면 선산 아래에 솥을 걸고 국을 끓이고 고기와 밥, 각종 반찬을 차리고 어른들은 술도 한잔 하시면서 점심을 먹었다. 거의 일년에 한두번 있는 큰 이벤트였다.

하지만 요즘은 세월이 많이 변해서 산에서 직접 밥을 먹진 않는다. 근처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는다. 또한 풀을 베는 작업도 낫보다는 예초기를 이용한다. 그러다보니 작업시간은 많이 단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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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몇 대를 이용해서 풀을 베어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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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갈고리 부대가 열심히 풀과 나무를 치운다.
이젠 나도 어른이 되어서 이런 작업을 나서서 해야 된다. 어릴적에는 그냥 놀고 먹고 하면 되었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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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연세가 드신 집안 어르신들은 막거리 한잔 하시면서 담소를 나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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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작업의 바른 자세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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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에서 바라온 분당 정자동의 모습이다.
산에서 보는 아파트, 빌딩 숲의 모습이 이채롭다. 88년만 해도 저곳은 낮은 산과 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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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을 치우다가 사마귀를 발견했다.
아~~ 그 놈 참 나를 무섭게도 노려본다.

옛날보다 벌초도 빨리 끝나고 편해졌지만 가끔씩은 옛날처럼 산에서 먹는 밥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벌초가 끝났으니 이제 곧 가을이 시작될 것이다.
가을이 되면 아이들과 가을 여행을 다녀야지....

연우의 작품세계

가족이야기
바닷가를 다녀온 연우가 유치원에서 만든 작품이다.
제목은 바닷가..
ㅎㅎㅎ
문어도 보이고, 조개같은 것도 있고 보고 있으면 바다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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