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분당구청 앞 야외 스케이트장에 가다.

가족이야기
분당구청 앞에 야외 스케이트장이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토요일 오후에 온 가족이 달려갔다.
토요일은 따뜻하고 일요일은 춥다는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스케이트 장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입장료는 스케이트, 헬멧 대여료를 포함해서 1천원. 굉장히 싸다.

물론 다른 스케이트장처럼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1천원에 1시간 30분동안 이용할 수 있다. 뭐 그정도면 충분하다. 아이들이 한시간 열심히 타고 나면 힘들어 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시간인 것 같다.

시간대가 구분되어 있는데 우리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사이의 시간대를 이용했다. 물론 검사를 철저히 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

지우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 본 경험이 있고 여름에도 실내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좀 타봐서 그런지 웬만큼 타고 다는다. 문제는 연우, 몇 번 뒤에서 잡아주면서 스케이트를 그냥 같이 탔는데 이녀셕 고집이 어찌나 센 지 무조건 혼자 할 수 있단다....

연우가 혼자 타는 것을 뒤에서 조심조심 지켜보았는데 뒤뚱뒤뚱 거리면서도 앞으로 간다.
넘어져도 재미있다고 웃으면서 일어나고 일어나는 거 잡아줘도 싫다고 혼자 일어난단다.
지우랑 연우랑 함께 손 잡고도 타기도 하고 따로따로 타기도 했다.

초보자만 모여있는 공간이 있어서 그런데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것이 좋았다.
한 30분쯤 타니 지우는 힘이 들어서 쉬고 에너자이저 연우는 계속 탄다. 중간중간 엄마가 사다 준 호빵이랑 어묵을 먹어가면서...

이래저래 1시간쯤 놀고 나니 3시가 거의 되어가서 나왔다.
오전에 조금 일찍 가면 사람들도 훨씬 적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소인 것 같다.
다음주에 한번 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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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받은 취학통지서

가족이야기
드디어 큰 딸이 초등학교에 간다. 얼마전에 집으로 취학통지서라는 것이 날아들었다.
통장님인지 반장님인지 직접 가져다 주셨다.
이제 나도 올해 학부모가 된다.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똘똘한 첫째가 학교라는 공간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온실과 같은 집과 유치원에 보내다가 많은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학교에 막상 보내려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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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보건소에 가서 예방접종도 해야 하고 예비소집도 참석해야 하고 나름대로 바쁜 일정이 생겼다.
새해 첫 소망으로 첫째가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바래야겠다. ^^;

구글이 선물해 준 코드 두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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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외투를 샀다.
그동안 겨울에 입고 다니던 롱코트, 반코트가 오래되어서 하나 구입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물론 돈도 없었다. ^^;

구글에서 받은 수표를 꼬박꼬박 모아서 아내 가방을 하나 사줄려고 계획중이었는데 아내도 마땅한 외투가 없어서 삼성플라자로 쇼핑을 갔다. 아이들은 TV와 컴퓨터로 방치한 채... ㅡ.ㅡ

아이들이 없으니 그래도 쇼핑할만 했다. 연예할 때나 신혼초에는 피곤해서 쇼핑을 오래하지 못했는데 아이들 없이 쇼핑을 하니 하루종일 해도 안 피곤한 것 같다. ㅎㅎ

옷을 먼저 사려고 했더니 지하에 있는 주방용품 매장으로 간다. 프라이팬이 다 망가져서 좋은 놈으로 하나 사고 싶단다. 이것저것 고르다가 독일 수입품이라고 흠집이 잘 나기 않는다는 놈으로 두개 장만했다. 모양도 이쁘고 묵직한 것이 괜찮게 생겼다. 두개 합쳐서 5만원이다. 헉 ~~~
프라이팬 가격도 만만치 않다.

프라이팬을 산 후 옷을 보러 다녔다. 20만원짜리, 30만원짜리 코트를 이리저리 보더니 휙휙 지나간다. 아내에게 좋은 코트를 사라고 해도 도대체 말을 안 듣고 저렴한 옷을 고른다. 그래도 물건 잘 골랐다고 좋아라 한다. 이렇게 만든 것은 순전히 내 탓이다.. 올해는 돈을 팍팍 벌어서 아내에게도 좋은 옷, 물건을 많이 사줘야 겠다.

아내가 고른 코드이다. 사진을 잘 찍었어야 하는데 본래 모습보다 영 폼이 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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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보고 골랐는데 가격 대비 품질이나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다.
코드를 구입한 후  티셔츠 두장을 더 산 후, 내 옷을 보잖다.  앗싸~~~

아내 옷을 보러다니는 동안 안보는 척 하면서 진열된 상품 중 한두가지를 눈여겨 보았다.
바로 이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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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입고 싶어하던 스타일의 옷이다. 입어보니 95사이즈가 딱 맞고 따뜻한 것이 좋았다.
문제는 가격 아내가 산 코트보다 두배 비싸다. 아내는 사라고 하지만 이거 잘못 샀다가는 나만 좋은 옷을 입는다고 한소리 들을 것 같아서 망설였다.

아내의 끈질긴 유혹에 넘어가서 결국은 샀다. 나중에 명품 가방으로 빚을 갚아야 할 것 같다. ㅜ.ㅜ
암튼 구글 덕분에 겨우내 입을 옷을 장만했다. 요즘 구글 수입이 전보다 떨어져서 고민인데 그래도 꾸준히 해서 가끔씩 이렇게 아내에게 그리고 나에게 선물을 해야 겠다.
그나저나 우리 딸내미들은 왜 이렇게 안오냐고...배 고프다고.. 난리치며 계속 전화가 온다. ^^;

영화 궁녀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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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밤에 영화 궁녀를 봤다. 물론 영화관은 아니고 집에서 봤다.
영화파일을 다운로드하여 PMP에 저장한 후 TV로 연결해서 영화를 감상했다.

궁녀!!!
평소 괜찮게 생각하는 배우 박진희가 나오고 예고편을 보았을 때 궁녀의 삶, 죽음 등에 대해서 다루는 영화라서 꼭 한번은 보려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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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얼렁 먹고 아이들은 다 재우고 10시정도에 영화를 틀었다.
박진희가 아이를 낳는 듯한 장면이 나오고 도망가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궁녀의 죽음, 섬뜩한 시체, 부검 등의 장면이 이어졌다.

'어라! 이거 귀신영화인가?'하고 생각했다. 아내도 귀신영화냐고 물어본다.
물론 아니라고 답했다. 그냥 추리물일 것이라고 호러물이 아닐 것이라고 ㅡ.ㅡ;

공포영화는 거의 보지 않는다. 겁도 있는 편이지만 특히 우리나라 구미호, 귀신 이런 종류의 영화는 딱 질색이다. 더구나 바늘로 사람을 꿰맨다던가 하는 식의 전개는 제일 싫어하는 영화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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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계속 진행되어가는데 이것이 영 내용이 이상하다.
박진희가 죽은 궁녀에 대한 범인을 찾아내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극 같긴 한데 중간 중간 영 이해가 안되는 장면들이 나온다.

죽은 궁녀가 살아나오는 것 같은 장면도 있고 희빈이 천녀유혼의 마녀처럼 머리카락으로 대비마마를 살해하는 장면도 나온다. 영화 중반까지는 추리극인데 중반이후로는 완전히 공포영화이다.

아내하고 숨소리도 못내고 영화를 봤다. 중간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더구나 내가 제일 싫어하는 장면, 바늘도 사람을 고문하거나 꿰매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ㅜ.ㅜ

겨우 겨우 영화의 끝부분에 이르러 안정을 찾고 결말을 봤는데 결말도 이해가 안된다.
보는 사람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결국은 그냥 보던 공포영화였나보다 스토리는 기억이 안나고 좀 무서운 기분만 남았다.
궁금했던 궁녀들의 생활등은 별로 다루질 않았다.
허준이나 대장금에서 못 보여주었던 다른 모습을 기대했는데 영 아니었다.

물론 영화를 다운로드하여 보는 주제에 영화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기가 좀 그렇지만 암튼 소화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영화였다. 결말이라도 명쾌하게 내 주었으면 좀더 좋았을 뻔 했는데...

茶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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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시작했다.
차를 우려낼 수 있는 유리 찻병을 송년회에서 선물로 받았다.
회사에서 마니또를 추첨했는데 나의 마니또가 평소 갖고 싶었던 유리 찻병을 선물로 주었다.

전에는 유리 찻병을 마트에서 샀었는데 진짜 유리인가 아닌가 시험하냐고 살짝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겼더니 쫘악하고 깨져버렸다. ㅜ.ㅜ
중국산이었나보다.

암튼 그때 잠시 茶에 맛을 드렸다가 흐지부지 되었었는데 유리 찻병을 생겨서 다시 마시기 시작하기로 했다.

차를 마시면서 하루 커피량을 줄이고 있다.
보통 아침에 출근해서 8시 30분에 한잔, 10시 30분쯤 한잔,
점심먹고 바로 한잔, 4시쯤 한잔 마지막으로 저녁을 먹으면 저녁먹고 바로 한잔
이렇게 5잔 정도를 마셨었는데 조금씩 줄이는 것을 좋을 듯 하여 3잔정도로 줄이고 차를 마신다.

사실 아직 茶가 맛있지는 않다.
커피나 콜라같은 자극적인 것에 입맛이 길들어지다보니 별맛을 못 느끼는 차가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냥 물처럼 홀짝 홀짝 마신다.

지금 먹는 차는 자스민 차이다. 올해 초 중국 하이난성에 워크샵에 갔다가 면세점에서 사온 놈이다.
아래 사진에 있는 것은 국화차이다.
찻병에 국화차를 넣고 잠시 기다리면 국화꽃이 활짝 핀다.
첫 향은 약간 강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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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차를 다 마시면 花茶를 시작해 볼까 한다.
花茶는 마시는 재미도 있지만 꽃이 활짝 피는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조만간 花茶용 포트를 하나 장만해서 시작해 봐야겠다.

그래도 커피는 못 끊을 것 같다. ㅡ.ㅡ;

지우 음악회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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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가 음악회에서 했던 모습들을 모아보았다.
1. 국기에 대한 경례... 이걸 영어로 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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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열심히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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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도 불었다. 맨날 집에서 연습하더니 그런데로 잘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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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연주 전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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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율동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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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도 열심히.. 그걸 언제 다 배웠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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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열심히 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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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했다. 지우가 맡은 역할은 캐리어.. 연극을 영어로 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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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발표라고 자기 소개를 하는 부분.
커서 의사가 되겠단다.. 아싸~~~ 팍팍 밀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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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발표 후 셋이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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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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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피아노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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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에 중고 피아노를 하나 장만했다.
그동안 지우가 장난감 같은  전자피아노를 꾸준히 혼자 치곤 해서 하나 사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더 늦기전에 사 주는 것이 낫을 것 같아서 지름신을 따르기로 했다.

아내가 인터넷으로 영창, 삼익 등 여러가지 모델을 살펴보고 이곳 저곳 전화문의를 하더니 하루는 야탑의 중고 피아노 매장으로 같이 가자고 해서 아이들과 야탑 홈에버 건물 지하에 있는 중고 피아노 매장으로 갔다.

굉장히 많은 피아노가 진열되어 있었다. 다양한 크기에 다양한 색상 그리고 브랜드도 제법 많았다. 피아노를 하나씩 보긴 했지만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피아노를 보긴 또 처음이다. 족히 30~40대는 넘어 보였다.

주인이 나와서 설명을 하는데 피아노의 특징이나 브랜드/모델별 차이점을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이건 얼마 저건 얼마라는 식으로 가격만 이야기 한다. 피아노도 대충 손으로 꽝광 쳐가며 소리가 좋네 안좋네... 이런 식으로 설명한다.

가격이 구체적으로 얼마냐고 물으면 살꺼면 잘 해주겠단다. 피아노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ㅜ.ㅜ
거기서 대충 사고 싶었지만 우리 마누라가 보통 꼼꼼한가? 이것저것 각 모델별로 질문을 하더니 자기가 공부한 수준에 걸맞지 않은 대답이 오자 바로 나가자고 한다. 아고~~ 오늘도 발품을 무지하게 팔아야 한다. ㅜ.ㅜ

여기저기 알아본 중에 죽전에 이음악기라는 중고피아노 매장이 있는데 전화로 상담해 주는 사람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 준다고 해서 저녁무렵에 그리로 향했다.

매장에 들어서니 작은 매장에 비교적 깔끔하게 피아노와 기타, 바이올린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피아오는 대략 10대 정도로 야탑보다는 적었다. 거기 사장님이 각 피아노 소리를 들려주는데 아예 연주를 하시는 것이다. 야탑하고 아주 비교가 되었다. ^^;

영창피아노와 삼익피아노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영창으로 결정했다.
그러고 나니 연식이 또 걸려서 좀 된 놈과 약간 덜 된 놈을 가지고 일일이 쳐 보았다. 사장님도 쳐보고 나도 쳐보고 지우도 쳐보고....

결과 조금 더 오래된 놈으로 결정했다. 피아노는 울림통이 커야 소리가 좋다고 하는데 사기로 맘 먹은 놈의 울림통이 커서 그런지 소리가 더 풍부하게 들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해서 우리 식구가 된 피아노가 바로 이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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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배달시키고 다음날 조율하고 나니 지우가 신나게 쳐 댄다.
젓가락 행진곡 같은 것은 제법 친다..
이번주부터는 피아노도 가리키기로 했다. 비용은 좀 들어가지만 그래도 몇년 꾸준히 가르키면 제법 잘 칠 것 같다. 그때까지는 귀를 좀 막고 살아야겠지만 ^^;

10년된 신입사원 동기 모임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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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에 송년회를 하나 치뤘다.
다름아닌 HIT  동기모임 송년회이다.

1997년 2월 17일에 현대정보기술에 입사하면서 약 60명의 신입사원 동기들이 생겼다. 그때 100여일 넘게 같이 합숙하면서 각종 업무관련 교육을 받았고 그때부터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졌었는데 그것이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아내도 HIT 동기이다. 동기 중에서 54명이 남자 6명이 여자였다. 엄청난 경쟁율을 뚫고 이 몸이 아내의 낙점을 받은 것이다. ^^;

지금은 HIT가 각종 내홍을 겪으로 현대家에서 완전히 떨어져나와 중소기업 수준이 되었다. SI사업도 그리 잘 되는 것 같지도 않고... 어쨋든 내 첫 직장인데 잘 안풀리는 것 같아서 안쓰럽다. 동기들도 이젠 거의 모두가 HIT를 떠나 각각 다른 회사에서 자리 잡고 자기 갈길을 가는 중이다.

여튼,
매년 해왔던 송년회가 삼겹살집에서 소주, 호프집에서 맥주와 폭탄주를 부어라 마셔라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가족들과 다 함께 송년회를 해보자라는 의견이 있어서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장소를 잡았다.

대치동에 있는 씨푸드오션!!!
회사 바로 길건너에 있다.

구석에 있는 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서 한쪽 구석의 룸을 받았다.
레스토랑 한가운데의 테이블은 사람들이 많아서 시끄러웠지만 룸형태이다보니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았다. 물론, 음식을 가지러 가려면 마라톤을 해야 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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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부터 모임이 시작이었는데 우리 가족의 부지런증 때문에 6시 30분에 도착해서 자리를 지켰다. 7시즈음에  CJ 다니는 동기모임 회장이 도착해서 우선 주요리로 킹크랩을 주문했고 씨푸드 바(뷔페)를 시켰다.

부지런히 가져다가 먹었지만 기대가 커서 그런지 음식이 그다지 맛있지 않았다.
주요리로 주문한 킹크랩은 처음 먹어보는데 국내산 꽃게가 훨씬 맛있는 것 같다.
양념의 맛이 강하고 텁텁한 맛이 많이 느껴져 갈증이 많이 났다. 게맛살과 차이를 잘 모르겠다.
일단 맛을 보느냐고 급하게 먹느냐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깜박했다. ㅜ.ㅜ

Sea Food Bar도 수산물부페지만
회전초밥은 만든지 좀 된 것들이 돌아다녀 신선감이 떨어지고
내가 보통 좋아하는 연어나 참치 빼곤 일반 부페 음식이랑 차이가 없어서 썩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담부터는 여기 안오련다...


가족들과 좀 우아(?)하게 보내보자는 취지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 를 풀어나가려니 맹숭맹숭 한 것이 영 이야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직까지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송년회를 끝낼 무렵에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눈 오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나도 눈 오는 것이 좋지만 언젠가부터는 다음날 출근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든 처지로 바뀌었다.

눈이 펄펄 내리는 도로를 달리며 올 한해의 한가지 모임을 마무리했다.
2007년도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 되어간다.
내년에는 올 한해보다 좀더 발전하겠다고 다짐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