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오래간만에 외투를 샀다.
그동안 겨울에 입고 다니던 롱코트, 반코트가 오래되어서 하나 구입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물론 돈도 없었다. ^^;

구글에서 받은 수표를 꼬박꼬박 모아서 아내 가방을 하나 사줄려고 계획중이었는데 아내도 마땅한 외투가 없어서 삼성플라자로 쇼핑을 갔다. 아이들은 TV와 컴퓨터로 방치한 채... ㅡ.ㅡ

아이들이 없으니 그래도 쇼핑할만 했다. 연예할 때나 신혼초에는 피곤해서 쇼핑을 오래하지 못했는데 아이들 없이 쇼핑을 하니 하루종일 해도 안 피곤한 것 같다. ㅎㅎ

옷을 먼저 사려고 했더니 지하에 있는 주방용품 매장으로 간다. 프라이팬이 다 망가져서 좋은 놈으로 하나 사고 싶단다. 이것저것 고르다가 독일 수입품이라고 흠집이 잘 나기 않는다는 놈으로 두개 장만했다. 모양도 이쁘고 묵직한 것이 괜찮게 생겼다. 두개 합쳐서 5만원이다. 헉 ~~~
프라이팬 가격도 만만치 않다.

프라이팬을 산 후 옷을 보러 다녔다. 20만원짜리, 30만원짜리 코트를 이리저리 보더니 휙휙 지나간다. 아내에게 좋은 코트를 사라고 해도 도대체 말을 안 듣고 저렴한 옷을 고른다. 그래도 물건 잘 골랐다고 좋아라 한다. 이렇게 만든 것은 순전히 내 탓이다.. 올해는 돈을 팍팍 벌어서 아내에게도 좋은 옷, 물건을 많이 사줘야 겠다.

아내가 고른 코드이다. 사진을 잘 찍었어야 하는데 본래 모습보다 영 폼이 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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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보고 골랐는데 가격 대비 품질이나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다.
코드를 구입한 후  티셔츠 두장을 더 산 후, 내 옷을 보잖다.  앗싸~~~

아내 옷을 보러다니는 동안 안보는 척 하면서 진열된 상품 중 한두가지를 눈여겨 보았다.
바로 이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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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입고 싶어하던 스타일의 옷이다. 입어보니 95사이즈가 딱 맞고 따뜻한 것이 좋았다.
문제는 가격 아내가 산 코트보다 두배 비싸다. 아내는 사라고 하지만 이거 잘못 샀다가는 나만 좋은 옷을 입는다고 한소리 들을 것 같아서 망설였다.

아내의 끈질긴 유혹에 넘어가서 결국은 샀다. 나중에 명품 가방으로 빚을 갚아야 할 것 같다. ㅜ.ㅜ
암튼 구글 덕분에 겨우내 입을 옷을 장만했다. 요즘 구글 수입이 전보다 떨어져서 고민인데 그래도 꾸준히 해서 가끔씩 이렇게 아내에게 그리고 나에게 선물을 해야 겠다.
그나저나 우리 딸내미들은 왜 이렇게 안오냐고...배 고프다고.. 난리치며 계속 전화가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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