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정부 수입인지 구매는 꼭 현금으로...

쓸만한 생활정보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를 정부부처에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와 계약을 맺는 경우, 일반적으로 "나라장터"로 알려진 조달구매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간혹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직접 계약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계약서에 정부 수입인지 20,000원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듣고 얼른 근처 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어디서 파는지 몰랐는데 부처의 계약담당자분께서 알려주시더군요. 



우체국에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고 한참을 기다려 창구 앞에 섰습니다.


"정부 수입인지 주세요"란 말과 함께 법인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수입인지는 카드 안되고 현금으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라는 답변이 나오네요.


가뜩이나 바쁘고 수중에 현금이 없었는데 대략 난감하더군요. 

어쨌든 계약은 진행해야 하니까 근처 ATM를 이용해서 겨우겨우 없는 돈에 이만원을 찾아서 수입인지를 구입했습니다.


음... 수입인지를 구입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수입인지는 왜 꼭 현금으로 구매해야 할까?"

"정부가 카드사에게 떼어주는 수수료가 아까워서 그런가?"

"말 그대로 수입인지이므로 수수료를 떼어주면 수입이 깍여서???" 


수입인지를 현금으로 사던 카드로 사던 자주 사서 계약을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만,

수입인지도 카드로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