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기업의 팔로우, RT 이벤트 과연 효과있을까?

IT산책

트위터, 페이스북의 시대입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요즘 기업에서 트위터 계정을 많이 생성하고 팔로우를 늘리고자 여러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팔로우를 하게 되면 추첨에서 소정의 경품을 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경품을 목적으로 기업의 팔로우 이벤트만 찾아서 활동하는 트위터 유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이렇게 반짝 이벤트가 끝난 후에 트위터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해당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는가?
이 부분이 기업의 입장에서 고민이 될 것입니다.

기업트위터계정에 팔로우를 했기 때문에 기업이 내보내는 홍보/공지/이벤트성 트윗에는 지속적으로
노출이 될 것이지만 트위터 유저들이 그것에 반응을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 아침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우리 팀원(@leetaiji)이 이런 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하다가 알게된 사실인데요.

모 기업에서 팔로우와 RT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여하였고 대략 얼마나 참여했나 싶어서
트위터 검색서비스인 트윗트렌드(http://tweetrend.com)에서 해당 기업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대략 1,100 여건의 트윗이 검색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제법 팔로우가 된 것이죠.
그럼 순수하게 이 기업과 관련된 트윗은 얼마나 있을까요?

이 기업에서 진행중인 이벤트가 팔로우 + RT 이므로 검색조건에서 RT가 들어간 트윗을 제외하면
대략 그 관심도가 나올 것 입니다.
트윗트렌드에서 검색어에 !RT 조건을 사용하여 검색하였습니다.
트윗트렌드에서 !검색어 는 해당 검색어를 포함하지 않은 트윗을 검색해 주는 연산자입니다.


같은 기간에 40건의 트윗이 검색되는군요.
이벤트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숫자입니다.

위 사실을 조금만 확대하면

1. 기업은 여러 이벤트를 통해 팔로우를 늘리고 관리하면 사용자들이 해당 기업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으로 생각하지만
2. 트위터 유저들은 단순히 이벤트를 통해 주는 경품에 관심이 있을 뿐이고,
    기업이 무슨 트윗을 날리든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벤트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일부의 사실을 확대한 면이 분명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사실은 예를 든 이 기업뿐 아니라 모든 기업에 해당될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트위터를 할 때
일시에 팔로우를 늘려서 무언가 시도하려는 노력보다는
차근차근 꾸준히 정상적인 트위터 활동을 통해서 팔로우를 늘리고
기업의 소식을 알리는 방향으로 트위터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