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2중대, 2소대 !!! 국회는 아직도 군사독재 시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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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은 여당의 2중대 아니 2소대"
"민주당은 민노당 2중대"

제1야당인 민주당과 제2야당인 자유선진당이 '2중대' 발언을 가지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논평에서 "선진당은 범한나라당, 한나라당의 2주대 아니 2소대"라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민주당은 김정일의 하수당, 민주노동당의 2중대"라고 맞받아쳤다.

두 당이 어떻게 싸우든 그건 관심없다.
차라리 입으로 싸우지 말고 치고 받고 싸우는 것이 더 속 시원할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문제는 바로 "2중대, 2소대"라는 표현이 국회에서 툭하면 나온다는 것이다.
지금이 과거 군사독재시절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두환, 노태우 시절도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거쳐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군대는 정치와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국회는 아직도 과거 시절의 회상에 젖어 있는 듯 툭하면 군대용어를 사용한다.

2중대, 2소대말고 좋은 표현이 얼마나 많은가?
"선진당은 한나라당의 하수인, 찍새, 끄나풀, 허수아비"
"민주당은 민노당의 똘마니, 하인, 하청업체, 대리인, 중개인"

ㅎㅎㅎ
뭐 이런 표현들이 더 요즘 세태와 맞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