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이해가 안되는 사장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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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다른 사장과 일하긴 참 힘들다

난 회사는 계약에 의한 노동을 제공하고 급여를 받는 구조라고 보는 편이다.

물론, 회사에서도 친한 동료, 선후배가 있어서

아주 가끔씩 개인사를 공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사석에서 그 사람이 먼저 털어놓은 경우이지

내가 그의 사생활이 궁금해서 먼저 묻진 않는다.

 

내가 함께 일한 사장 중에는

직원의 사생활을 낱낱이 알아야 한다는 사람이 있었다.

소위 그 집의 밥숟가락 개수까지 아는 것이 

그를 잘아는 것이며

그렇게 해야 그가 사장을 존경(?)하게 되어 일을 더 열심히 한다는 논리다.

 

그게 맞을까?

내가 사장이 아니라서 그럴 순 있지만

회사는 사적인 영역이 아니라 공적인 영역이므로

공적인 영역에 사적인 영역을 섞는 것은 분명 아니다.

직원의 생활은 존중하되, 일에 대해서만 냉정한 평가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