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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집단향응, MB정권 시작도 전에 부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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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두번째 비리가 드러났다.
인수위 사람들이 인천시 관계자로부터 고가의 요리와 지역 특산물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첫번째 비리는 TV 뉴스에 부동산 관련 보도가 나올 때 자주 등장하던  RE멤버스의 고종완 대표가 인수위 자격을 이용하여 고액상담을 했던 것이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MB 정권이 출범하기도 전에 이런 일들이 시작되었다. 인수위에서는 조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으나 인수위가 이럴 것인데 정식으로 정권이 출범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안봐도 뻔하다.

인수위에서는 참여정부가 이런 저런 문제가 많다고 하나 기억을 잠시 되돌려 보면 참여정부 인수위때는 이런 문제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내 기억이 짧은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긴 당선인 자체도 각종 연루설에서 자유롭지 못하니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이야 그런 기조를 이어받았으리라....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5일이다. 숭례문 화재참사로 전국민이 슬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에 가서 신나게 장어를 먹었다는 것인데 인수위 사람들 정말로 반성해야 한다.

이명박 특검도 단 3시간의 조사로 특검 자체도 마무리하고 있다. 이제 정권이 정식으로 출범하면 견제할 장치도 없다. 제대로 된 언론이, 그리고 블로거들이 MB정권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힘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 9명이 인천시 관련자로부터 고가의 요리와 지역 특산품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인수위 자문위원이었던 고종완 (주)RE멤버스 대표가 자문위원 자격을 이용해 고액상담을 했다가 해임된 데 이어 또 한번 인수위의 도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18일 인수위에 따르면 자문위원 등 인수위 관계자 9명은 지난 15일 낮 지인 23명과 함께 강화도의 한 유명 장어집에서 4인분 기준 16만원 상당의 장어요리를 인천시 관련자로부터 접대 받았다.

인수위 관계자 중에는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기후변화·에너지대책 태스크포스(TF) 소속 3명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인수위 관계자 9명과 관련 분야 교수 등으로 이뤄진 일행 32명은 15일 서울 롯데백화점 앞에서 인천시가 제공한 버스로 이동, 강화도 음식점에서 오후 1∼2시 식사를 했다. 이날 식사대금은 총 189만원으로, 인천시에 관여하고 있는 P교수가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강화군 측은 접대 후 서울로 돌아가는 일행 32명 전원에게 지역 특산품인 약쑥 환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식사에 참석한 인수위 관계자는 "인천 출신 자문위원이 사는 것으로 알고 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정권출범을 코앞에 두고 이런 일이 생겨 국민들에 부끄럽고 송구하다"며 "인수위원들은 자기 관리에 절처해야 한다. 이것은 호소이자 경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일은 철저히 조사해서 일벌백계로 다스리겠다"고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밝힌다"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