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박태환과 아이비는 사촌이 아니다.

뉴스 딴지걸기

그동안 각종 기사에 수영선수 박태환과 가수 아이비가 사촌관계라고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역시 언론의 미숙함이란....

제2의 백지영을 바라는 언론, 아이비 동영상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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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수 아이비가 갖가지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옛애인과 관련이 있고  그 사람이 동영상을 미끼로 협박하고 구속되는 등 알만한 사람은 이미 그 내용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알고 싶지 않아도 각종 매체에서 하루에도 수십편 수백편의 관련기사를 인터넷으로, TV로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알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한가지 짚고 싶은 것이 있다.
매체의 보도 태도이다. 처음에는 아이비가 피해자이고 옛애인의 협박에 관심을 두는 듯 하더니 이제는 모든 관심이 아이비의 동영상이 있느냐 없느냐, 아이비가 그 남자와 잤나 안잤나 이렇게 맞추어져 있다.
아이비가 분명 피해자인데도 그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마치 동영상이 나오기 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특종을 위해서 말이다.

인터넷에 보도되고 있는 기사들의 제목을 한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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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 마치 있을 것 같이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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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잠을 잤단다... 확인하고 쓰는 것인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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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에 동영상은 없다.... 그럼 동의하지 않은 동영상은 있다는 것인가? 억지로 추측을 하도록 만드는 기사이다. 동영상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기사를 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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잤다... 그게 뭐 어때서... 그걸 꼭 이렇게까지 기사제목으로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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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다. 잠을 잔 것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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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목이 제일 한심했다. 뭐 낚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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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특히 자극적인 제목을 쓰는데.. 이젠 대놓고 '성관계'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한다.
조만간 '섹스'라는 단어도 한국일보에는 등장할 것이다. 그래야 신문이 팔릴테니까 말이다.

연예기사를 보면 그 기자들의 수준이 정말로 한심하다.
물론 먹고 살려고 그렇게 자극적인 문구들을 쓰겠지만 정말로 한심하다.

아이비 사태도 초점이 자꾸 빗나가고 있다. 아예 아이비를 매장시킬 것 같은 느낌이다.
과거 백지영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블로그를 보아도 동영상이 있는 것 같다.
아이비가 어쩌구 저쩌구... 많은 말들이 올라온다. 물론 다 근거없는 추측이고 낚시글이다.

아이비가 옛애인과 잠을 자고 안자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건 기사거리가 되어서는 안되고
이 사건의 초점도 아니다. 애인과 잠을 자는 거... 이 글을 읽는 우리들도 다 그렇게 하지 않는가?

더이상 언론의 무책임한 기사로 인해 아이비가 엉뚱한 모양새로 사라지지 않길 바란다.
그녀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좋아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