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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기상청 더 괴로운 시민

IT산책
기상청 예보가 틀리다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세계 4대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도 낡고 낡은 소프트웨어 문제 때문에 그렇고,
우리나라 공무원의 특성상 순환보직을 하기 때문에 예보 업무에 집중적으로 근무하지 못한 점 때문에도 그렇다.

몇 년전 기상청에 들어가서 몇개월동안 일을 해보고 또 기상청장이하 임원을 대상으로 발표도 한 적이 있었다. 내가 많은 사람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몇몇 사람들은 굉장히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데 그렇지 않고 소위 탱자탱자 눈치보며 노는 사람도 제법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가 꼭 기상청 만은 아니다. 직업 특성상 곳곳에 있는 공무원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정말로 짜증하고 욱할 때가 많다.
아무리 업체직원이라지만 대 놓고 욕을 하지 않나, 윗사람 눈치보며 일하질 않나...
그런 것들이 다 눈에 보인다...  (눈에 보인다는 것이 꼭 나이가 들은 것 처럼 느껴진다. ㅡ.ㅡ)

가을이지만 왜 이리도 햇님 보기가 어려운지 정보를 구하려고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예보에 대한 정확도가 얼마나 되나 궁금했었는데 해당 내용이 있어서 살펴보니
예상대로 에보 적중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서울/경기 지역만 보면 최저 22%의 적중확률이다.
물론 내가 살펴본 기간에만 그렇다. 더 낮은 날도 있을 것 같다.
간혹 예보 100%인 날이 있는데 아마도 이런 날은 기상청에서는 회식을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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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적중율이 이렇다보니 게시판에는 시민들의 불만이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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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도 계속해서 개선해야 된다고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런 보도도 사실 몇년전부터 나온 것 같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관련된 뉴스를 보다보니 남쪽의 기상정보를 북한에 제공한다는 내용이 있던데 그러다가 망신만 당하기 않을까 우려된다.

날씨는 아무래도 우리네 상활과 밀접하다.
특히 주말이면 더 그렇다.
좀더 신경을 써주는 자세로 예보를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