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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레이싱걸 쇼!!!

人生雜談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첫 주말.
아이 손을 잡고 '2009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로 향했습니다.
저도 모터쇼는 처음이어서 어떤 자동차를 볼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11시쯤에 킨텍스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일반인들이 입장할 수 있는 첫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모터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고 차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거금 9,000원을 주고 입장권을 구입하고 입구에서 잠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든 많은 사람들이 떼거리로 모여서 입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빠백통, 엄마백통, 대포 등등 그 좋다는 장비들로 무장한 남자들이 속속들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도 일행과 입장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 현대, 기아, GM 대우, 쌍용차 등이 각종 신차를 전시하고 앉아볼 기회도 주었습니다.
벤츠, 포트, 혼다, 렉서스 등의 수입차 업체들도 신차들을 전시하여 많은 차들을 한꺼번에 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눈쌀을 찌뿌리는 모습도 많았습니다.
모터쇼에는 레이싱걸들이 차 옆에서 포즈를 잡고 있습니다. 그럼 그 앞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동차 관심없습니다. 오로지 레이싱 걸, 일명 '경주소녀'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어느 부스에 어떤 모델이 서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있던 말던 상관없이 플래쉬를 터트리며 경주소녀 사진을 찍어대는 것이 유일한 목적입니다.

일부 신문에도 보도가 되었습니다만, 모터쇼가 아니라 아마추어 사진사들의 출사 장소 같습니다.
출사를 나갈때 모델을 부르면 가격이 만만찮습니다. 따라서, 이런 모터쇼와 같은 행사가 있으면 단체로 몰려와서 레이싱걸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대는 것입니다.
뭐라고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기 좋은 모습은 절대로 아닙니다.

한번 보실까요?
뒤에 새로 나온 신차를 찍는 것 절대로 아닙니다.

이렇게 빼곡히 앉아서 연신 찍어댑니다.
그러면 저 앞에 있는 차는 사람들이 제대로 볼 수도 없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앞을 가리면 뭐라고 하기도 합니다.ㅜ.ㅜ


아마추어 사진사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겠지만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서울모터쇼 정보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기간 : 2009년 4월 2일 (목) ~ 4월 12일 (일)
 장소 : 경기도 일산 킨덴스  
찾아오는 길
 입장료 : 9,000원   관련정보
 주차장 : 임시 주차장 있음, 일일 2천원
  기타 : 한번 들어갔다가 나올 수 없음. 재입장 불가

주의할 것은 하루에 약 100 여명의 미아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가족나들이로 좋은 곳이지만 자동차에 또는 모델에 아차 하고 한눈을 파는 순간 아이들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입구에서 아이들에게 미아방지용 팔찌를 채워주고 있으니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서울터쇼를 다녀온 소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