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이런 기사가 혈연, 지연을 조장하는 기사 아닌지???

뉴스 딴지걸기
우리나라는 학연, 지연, 혈연으로 움직이는 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집단이건 어느 조직이건 꼭 등장하는 것이 어느 지역 출신이냐, 어느 학교 출신이냐 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는 조직이 3개 있다.
1. 해병전우회
2. 고대교우회
3. 호남향우회이다.

우리 스스로가 이런 것들이 문제 있다고 말하면서도 또한 필요하고 아쉬울 때 학연/지연/혈연 즉, 아는 사람을 찾게 되어 있는 것 같다. 많은 지도자(?)들이 이런 것들을 깨트리려고 노력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언론은 기사꺼리를 찾기 위해 학연/지연/혈연을 등장시킨다.

오늘도 혈연을 조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사가 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주 韓씨 가문에서 국무총리를 3번 연속해서 배출했다는 기사이다.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가문의 영광", "기적에 가깝다" 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기사원문보기

또한, 어느 성씨에서 고위직을 몇번 했는지도 자세하게 소개를 해 놓았다.
과연 이런 기사가 필요할까?
노태우, 노무현 등 盧씨가 대통령을 두번 배출한 것도 큰 기사가 되는 걸까?

아무리 우리 민족 정서 깊숙히 혈연, 지연에 강한 믿음이 있다 하더라도 언론이라 하면 이런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언론이여 왜 자꾸 당선인이라 하십니까?

IT산책
요즘 나오는 대통령 관련 뉴스에서 하나같이 쓰는 어구가 "대통령당선인"이라는 것이다.
자(者)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놈자'이기 때문에 인(人)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건 잘못된 것 같다.

자(者)는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이지 절대로 그 특정인을 비하하거나 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人)이라고 칭하게 되면 그것은 특정사람이 아니라 그 범위를 넒히게 된다.

의료인, 법조인 처럼 부를땐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 법률계에 종사하는 사람과 같이 그 분야에서 일하는 또는 소속된 집단을 가리키게 된다.

따라서, 대통령 당선인 이라 하면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들 로 오해하게 된다.
분명하게 대통령 당선자라고 불러야먄 맞다.

또한, 헌법에서도 당선자로 규정되어 있다.
헌법의 하위법률인 국회의원 선거법에는 당선인으로 되어 있으나 대통령의 경우는 헌법에 의거하여 선거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당선자로 불러야 한다.
중앙일보 당선자와 당선인 기사 보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者)가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줄기차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주위에서 헌법의 하위 법령을 근거로 대통령을 당선인으로 높혀 불러달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언론에서도 자꾸 대통령 눈치보지 말고 원래대로, 노무현 대통령 당선때처럼 견제하면서 보도를 해 주기 바란다.

한나라당도 당선자든 당선인이든 경제만 살리면 된다. 케케케~~~
라는 MB식 댓글로 넘어가지 말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