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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김경준씨 2주 뒤 국내송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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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 주범 김경준 BBK 대표의 신병을 한국으로 인도하라는 명령을 미국 국무부가 승인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11월 중순쯤 김경준씨가 귀국하는데로 체포하여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31일, "국무부가 어제 이같은 승인을 했다고 주미 한국대사관이 오늘 오후 1시쯤 통보했다"고 밝혔으며 김경준씨의 신병을 2주 후에 LA공항에서 인도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제 2주후면 모든 것이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입니다.
김경준씨는 이미 지난 8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 돌아오면 모든 진실을 밝히고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 말이 꼭 지켜지길 바랍니다.

암튼 김경준씨가 귀국하면 대선에 큰 변수가 될 공산이 큽니다. 귀국 시점이 11월 중순이라 12월 19일에 있는 대선에서 한달이나 앞섰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대통합민주신당의 집중 공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후보는 곤혹스러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지율이 박스권에서 정체되어 있는 정후보 쪽 입장에서는 정말로 큰 무기를 하나 얻은 셈이죠. 더구나 한나라당은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설에 무게중심이 쏠리는 것도 견제를 해야 하는 처지라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안으로는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설과 박근혜 전 대표진영의 세력과 밖으로는 BBK 사건.
한나라당이 이 난국을 어떻게 또 어떤 논리로 빠져나갈 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한나라당이 떨고 있는 BBK 의혹이란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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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통합민주신당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BBK 사건!
많은 언론들이 BBK, 김경준, 이명박, LK e뱅크 등의 키워드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 사건이 왜 쟁점이 되는 것인지? 왜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은 그 사건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인지는 보도가 한 두번 되다가 말았습니다. BBK사건의 의혹을 살펴보겠습니다.

BBK는 1999년 김경준씨가 설립한 투자자문회사입니다.
김경준씨는 BBK가 운영중인 역외 펀드를 이용해서 주가를 조작했고 그 결과로 나온 회사 돈 384억을 가지고 2001년 미국으로 달아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약 5,200 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2000년 김경준씨와 LK-e뱅크를 차렸으나 자금 유용을 이유로 하여 2001년 결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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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씨가 동업했던 약 1년, 바로 이 시간에 주가 조작 사건이 있었고, 이 사건에 이명박 후보가 그 사건에 개입을 했는지가 BBK  사건의 핵심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LK-e뱅크가 주가 조작에 이용된 마프 펀드에 150억 원을 투자했고, 이 후보가 마프 펀드의 회장으로 등장하는 홍보물을 근거로 이 후보가 주가조작을 몰랐을 리 없다는 논리로 공세를 취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김경준씨가 이명박 후보의 이름을 팔아 돈을 끌어모인 뒤, 주가조작과 공금횡령을 한 것으로 이후보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으로는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들어나면 이후보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의혹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 같습니다. 김경준씨의 국내 송환을 두차례나 연기하고자 했던 것을 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11월에는 김경준씨가 돌아와서 위 모든 의혹을 떳떳하게 밝혀주는 것이 한나라당, 민주신당 그리고 국민을 위해서 좋을 것 입니다.

이명박, 정동영, 문국현의 위험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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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50일 앞둔 시점에서 각 후보간의 신경전과 네거티브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국감에서 이명박 후보를 검증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한나라당에서는 이와 관련된 국감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이쯤에서 언론에서 분석하는 각 후보의 위험요소에 대해서 살펴보자.
시사IN 고재열기자의 인터뷰 내용을 참고하였다.

이명박 후보
1) BBK 주가조작 사건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의원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 전 BBK 사장이 공동대표였던 LK e-뱅크가 BBK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BBK의 실소유주도 이명박 후보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공개한 그 문서가 하나은행 내부문서로써 어떠한 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것을 작성한 김경준씨는 수차례 여권을 위조하는 등 믿을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내용으로 반박을 하고 있다. 위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현재 이명박 후보를 상당히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2) 이회창 전 총재 출마설
이회창 전 총재의 의지와 상관없이 창사랑 등에서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 부분도 부담이 될 것이다. 현재 한나라당의 중진 의원들이 출마를 만류하는 설득을 다방면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교방송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를 실행할 경우 14%정도의 지지율을 얻을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또한 여러 매체에 보도된 바를 보아도 금주내로 출마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보도도 많다.

이 두가지가 이명박 후보의 가장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동영 후보
1) 지지율
정동영 후보의 입장에서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지지율이 위험요소이다.
지지율이 낮은 것이 정후보를 흔드는 것에 대한 대상이 된다. 현재 정후보 지지율은 15~20%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범여권 정치세력이 정동영 후보쪽으로 모아졌지만 일반 유권자에게 전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 '용병'관련 발언
지난 선거 때 정후보는 노인은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내용의 노인 폄하 발언을 하여 상당한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용병'발언으로 한나라당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뉘앙스는 우리 파병 장병들이 용병이 되면 안된다는 것인데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네거티브 전략으로 이를 우리 장볍을 용병으로 매도하느냐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이 부분도 정동영 후보가 넘어야 할 산이다.

문국현 후보
사이버상에서는 문국현 후보을 지지하는 많은 블로거들이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 정치세력이 결집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소이다. 범여권이 정동영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노대톨령도 사실상 지지를 보내고 있고 전진코리아, 미래창조포럼과 같은 단체도 정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세력을 모으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언론에서도 양강구도로의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어서 5~10%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중소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것이 문후보에게는 부담이 된다.

정치관련 인터뷰를 들어보면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표현을 자주 한다.
그만큼 변화가 심하는 뜻일 것이다. 앞으로 대선이 50여일 남았는데 그 기간동안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국감향응, 김경준씨 귀국 등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각 당의 입장이 달라질 것이다. 또 언제 어떻게 변화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잊지말자 김대업! 속지말자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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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나라당으로부터 온 메일에 들어있는 내용입니다.

LBM은 BBK와 전혀 상관없다
검찰,금감원 조사서 이미 밝혀져
사기범 입에 국가 미래를 맡길 건가?


라고 되어 있습니다.
LBM은 김경준씨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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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9시에 뉴스를 들어보면 아주 웃깁니다.
한나라당의 변호사가 미국 법원에 김경준씨 한국 소환을 미뤄달라는 신청을 또 했다는 겁니다.
이미 한번 신청을 했었으나 미국 법원이 그 신청을 기각했는데
이번에 또 소환을 미루는 신청했다는거죠.

미국에서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을 하고.... ㅡ.ㅡ
창피한 일입니다.
김경준씨와 전혀 상관이 없고, 검찰 조사에서도 깨끗하다면 두번씩이나 귀국을 하지 못하도록
할 필요가 있을까요?

다시 한번 상기해야겠군요.
잊지말자 김대업..
들어보자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