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해결되지 않는 '실종 아동 문제', 참으로 답답합니다.

人生雜談

어제는 어린이날이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놀이동산, 동물원 등을 다녀왔을 것 입니다.
 
하지만 자기 아이들을 잃어버린 부모님들은 어제같은 어린이날이 가장 괴로운 날이었겠지요.

우리나라는 실종 아이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들 남의 일이라고 느끼는 것 같기도 하구요.

간혹 이런저런 사람들에게 들리는 이야기들을 보면 실제로 실종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보육원 같은 시설에서는 보호하고 있는 사람의 숫자대로 나라에서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실종 아이들을 찾으러 가도 적극적으로 찾아주지 않고 형식적으로 응대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정부에서는 아는지 원~~~ 물론 정확하지 않은 정보일 수 있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시중에 돌아다닌다는 것은 그래도 어느정도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자기 분신과도 같은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서 정부에서도 실종아동문제에 대해서 좀더 아니 상당히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고 대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낯선 곳에서 둘째 아이를 잠시 잃어버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찌나 놀랐던지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지나가던 할머니 두분이 아니었으면 둘째를 한참동안 찾아 헤맸를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둘째한테 많이 미안합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실종아이의 부모님 심정을 이해하기도 하구요.

경찰청에서 182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URL은
http://www.182.go.kr 입니다.
예전에 이 사이트의 검색을 제가 구축하기도 했었는데 그때와 달리 사이트가 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인터넷을 통해 검색만 할 뿐 후속조치가 정확히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가끔씩이라도 182 사이트에 방문하여 관심을 갖고 실종자들의 정보를 지켜보고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나라에서 관심을 안 가지면 우리라도 그래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