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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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보다 재미없는 태권도

IT산책
어제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땄다. 정말로 잘했고 그동안 고생한 손태진, 임수정 선수에게 정말로 축하를 보낸다.
하지만 어제 태권도 경기를 보면서는 긴장감이나 재미, 감동(?) 뭐 이런 것은 하나도 느끼지 못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제공격을 통해서 화끈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로 구사하는 전략이 상대가 공격해 오면 그것을 받아치는 기술로 점수를 따려고 하니 서로 공격을 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만 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아마도 남은 2경기에서도 그런 모습들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태권도의 실력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부분 평준화되어 있다고 하지만 월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라면 좀더 화끈하게 좀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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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는 주어진 시간동안 꾸준히 잡기를 시도하거나 신체접촉을 하기 때문에 지루하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
그리고 효과, 유효, 절반, 한판으로 이어지는 점수 체계가 있어서 설령 지고 있더라도 큰 기술을 구사하여 이기고자 한다.

그러나 태권도는 그렇지 않다. 1점 1점 따는 경기이다 보니 어쩌다가 2점 정보 따게 되면 무조건 수비로 간다.
상대가 공격하면 뒤로 물러서서 시간을 보낸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뒤로만 물러서다가 금메달을 딴 선수도 보았다.

이러면 앞으로 태권도는 올림픽에서 퇴출될지도 모른다.
선제 공격을 하는 선수에게 Advantage를 주던가, 아니면 몸통 공격은 1점, 머리 공격은 2점 등으로 점수체계를 다르게 해야 좀더 활발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암튼 남은 태권도 경기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모두 선전하여 꼭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태권도 유단자(?)의 자세

가족이야기

요즘 지우가 제일 열심히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태권도이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서 잠시 쉬고 바로 태권도 도장으로 향한다.
일주일에 하루도 안거르고 다니는데 하루라도 거를라치면 품새를 못 배운다고 안 거르고 열심히 다닌다.
지난번 승급심사를 마치고 이제 노란띠를 맨다. 그래도 다리가 쭉쭉 올라가고 기합도 제법 세게 들어간다. 운동은 한가지라도 열심히 하는게 좋은 것 같아 자기가 싫어하지 않은 한 계속 시켜볼 요량이다. 물론 다른 종목 합기도나 검도같은 것도 관심을 갖게 되면 한번쯤 도전시켜 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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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내가 직접 찍은 것은 아니고 태권도 도장에서 승급심사 때 찍어서 액자로 준 것을 찍은 것이다. 이것도 사진값 내야 하는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