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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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야구단의 열기가 회사 속으로...

人生雜談

요즘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야구 열기가 뜨겁습니다.
바로 KBS의 천하무적야구단의 인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서 사회인 야구단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이 열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내 동호회 활동으로 야구동호회가 만들어진지는 일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축구동호회에 밀려서
연습한번 번번히 못하고 유명무실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요즘의 야구열기에 힘입어 동회회를
재정비하고 내년에 IT4부리그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들어본 바로는 IT 기업으로 구성된 IT 리그가 있는데 그 수가 워낙 많아 4부리그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암튼
지난 가을부터 캐치볼을 시작으로 연습을 진행하더니 이번에 유니폼을 맞추고 첫 연습을 감행했습니다.
분당에 야구로 유명한 야탑고등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에 야구 실내연습장이 있습니다.
겨울인지라 실외연습이 어려워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이곳에서 첫 공식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타격연습도 열심히하고....


투수도 투구연습을 열심히 합니다.
유니폼을 제대로 입혀 놓으니 하나같이 선구 같네요. ㅎㅎㅎ

우리회사 야구단의 모습입니다.
전체 인원은 25명이 넘는데 사정상 오늘은 이 정도의 인원이 첫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냥 분당에 살고 있는 죄로 사진사 역할 ^^;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서 내년 봄에 첫 승을 안겨다 주었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에서 탁구가 금메달을 땃을 때 전국에 걸쳐서 탁구장이 만들어지고
줄어서 탁구를 치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야구가 인기다보니 이런 모습도 다 보네요. ㅎㅎㅎ
역시 뭐든 인기가 있어야 좋은 것 같습니다.

천하무적야구단, 무한도전을 상대로 승리???

TV 딴지걸기

토요일 오후 6시 30분!!!
고민의 시간입니다. 그동안 토요일 저녁이면 으례, 당연히 MBC에 채널을 고정하고 무한도전을
열심히 시청했었는데 이제는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
바로 이 프로때문입니다.

본방송이 아닌 재방송을 한두번 보았을 때 "어~~ 이거 재미있네"라고 혼잣말하며 보았습니다.
단 1승도 못 올리고 매번 패하는 경기를 하면서도 파이팅~~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조마조마야구단"을 상대로 드디어 1승을 거둔 순간에는
더이상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스포츠의 순수한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영화 국가대표에서 느꼈던 고진감래같은 감동이랄까요. ㅎㅎㅎ

무한도전을 몇년째 보나보니 약간 식상한 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없을 때와 재미있을 때가 극명하게 갈리어 자연스레 채널을 돌리는 때가 생겼습니다.

제가 "천하무적 야구단"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진짜로, 순도 100%, 오리지널 "리얼"입니다.
음~~ 아닐 수도 있겠죠. 약간은 대본이 있을 수도 있겠고 시나리오가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훈련이나 기타 상황에서는 이런 면이 적용될 수 있겠지만 시합 만큼은 아니겠죠.
100% 순수 리얼이라고 생각합니다.
천하무적야구단의 리얼은 무한도전이나 1박2일의 리얼과는 다른 것으로 생각됩니다.

2. "허준"의 야구중계를 듣다보면  배꼽 빠집니다.
"허준", 이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야구중계를 하다가 툭툭 던지는 말이 사람을 아주 배꼽빠지게 하더군요.
김C와 주고 받는 멘트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 허준에 대한 기사도 제법 올라와 있더군요.
게임TV에서 날렸다는 프로필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역쉬 남다른 내공이 있었군요. ^^;

'천하무적 야구단'의 비밀병기, 허준 캐스터


3. 김C의 된장같은 존재감
1박2일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참 이사람은 심성이 착한 것 같습니다.
1박2일을 꾸준히 보다가 어느새 김C의 매력에 빠졌는데요.
자신이 힘들어도 멤버를 챙겨주는 마음씀씀이가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김C가 감독이 되고나서 1패를 당했지만 앞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4. 김창렬, 이하늘, 임창정 그리고 백지영
DJ DOC 부터 김창렬, 이하늘을 좋아했습니다.
그 시절 경찰과 정치인을 향해 노래로 퍼붓된 시원한 독설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그리고 임창정
발라드 하면 임창정이죠. 코믹한 영화배우로도 성공을 했지만
그래도 임창정의 목소리로 듣는 발라드는 참 듣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지영
제가 꼽는 최고의 여가수입니다.
라이브가 제대로 되는 여가수가 별로 없을 것 입니다. 특히 댄스를 하면서 부르는 라이브는
지금의 손담비, 이효리도 못 따라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분들이 나오니 열심히 볼 수 밖에요.

몇년간 애정을 가지고 본 무한도전을 뗄 수는 없고
천하무적야구단도 봐야 되고... 아~~ 어렵습니다.
두 프로그램 중 하나가 시간대를 바꾸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