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자동차관리'에 해당되는 글 1건

  1. 겨울철 자동차 관리 요령

겨울철 자동차 관리 요령

人生雜談
12월 날씨치곤 많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2008년 1월부터는 한겨울 추위가 찾아온다고 한다. 물론 기상청 예보다. ㅜ.ㅜ 겨울철이 되면 여러가지 신문과 웹사이트에 차량관리에 대한 글이 항상 올라온다. 그 중에서 몇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냉각수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농도를 체크해야 한다. 부동액이 적어 냉각수가 얼어 붙으면 엔진과 라디에이터가 망가질 수 있다. 냉각수는 2년마다 완전히 물을 뺀 뒤 다시 채우고 부동액과 물을 50 대 50 비율로 섞는 게 좋다.
이처럼 하는 것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카센타 한 곳을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가서 부동액을 손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사계절 부동액도 잘 나오는 터라 한번 넣으면 3년이상 무난히 버틴다.

2. 워셔액을 충분히 채워두고 낡은 와이퍼는 교체해야 한다. 겨울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유리 표면에 얼어붙는 경우가 있는데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할 경우 블레이드는 물론 와이퍼 모터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공회전을 해 엔진을 예열한 뒤 히터를 작동해 움직이도록 한다. 유리와 와이퍼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동차 앞 유리에 얼면 아침에 특히 동 트기 전에는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와이퍼를 작동시켜 닦아보지만 바로 다시 어는 경우가 있어 히터가 충분히 가동되기 전까지는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한 겨울 새벽에 이런 현상이 주로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끓는 물 한 컵정도를 가져다가 앞유리에 뿌리고 와이퍼를 움직이면 시야가 깨끗하게 확보된다. 요즘은 테팔 무선주전자 같이 30초만에 물을 끓이는 도구가 많이 시간도 거의 걸리지 않는다. 처음에는 유리가 깨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겨울마다 써 먹는 방법인데 유리도 멀쩡하고 괜찮다. 강화유리니까 ^^;

3. 추운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차를 산 지 3년이 지났다면 배터리를 바꿔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성능이 평소 대비 20∼30%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점검창이 녹색이면 정상이다. 시동이 안 걸리면 수건을 배터리 위에 씌운 뒤 따뜻한 물을 붓자. 키를 자꾸 돌리면 배터리만 방전될 뿐이다.

동감이다. 배터리는 가끔씩 확인을 해 줘야 한다.

4. 낡은 타이어는 마찰력이 떨어져 겨울에 위험하다. 타이어의 수명은 보통 4만km.
타이어도 제조사마다 특징이 있으므로 꼭 4만Km라고 보긴 어렵다. 주행성능은 좋으나 지우개처럼 쉽게 없어지는 타이어가 있는가 하면 승차감은 약간 떨어지나 생고무처럼 질긴 타이어도 있다. 타이어의 마모도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제일 좋다.

5. 시동을 건 뒤 바로 출발하는 건 금물이다.  겨울에는 1∼2분 정도 예열한 뒤 200∼300m를 서행하여야 한다. 겨울에는 오일 점도가 강해져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돈이 좀 드는 방법이지만 원격 무선 시동기를 구입하면 된다. ㅜ.ㅜ
특히 경유차량은 예열을 좀 해야 하는데 집에서 나오기 전에 미리 시동을 걸어놓고 3-4분 이따가 나오면 어느정도 예열이 되어 있으므로 바로 출발할 수 있다.

6. 눈, 물 등에 노출된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자. 사이드 케이블이나 라이닝에 수분이 들어가 어는 경우가 있다. 주차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쓰지 말고 돌, 나무 등을 타이어에 받치면 된다.

내 경우는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어쨋든 주차한 다음에는 항상 사이드브레이크를 사용한다. 문제된 것이 없었다. ^^;

차를 구입한지 10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체인을 산 적이 없다.
눈이 많이 오면 대중교통이 제일 좋으니까 버스나 지하철 타면 된다. 굳이 무리해서 운전하다가 사고나면 나만 손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