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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신규 서비스, "이 기사 누가 봤을까?"의 단상

IT산책
다음(Daum)에서 "이 기사 누가 봤을까?"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했다. 작년 7월부터 준비했다가 이번 3월 15일에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한다.

미디어 다음에 올라온 기사를 나 아닌 다른 누가 보았은지 분석해 주는 서비스이다. 즉, 사용자의 정보를 분석해서 누가 기사를 읽었는지 도표와 그래프로 보여주는 것인데 새로운 것은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사 하단에 위와 같은 이미지와 간단한 설명이 있다.  이 부분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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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를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어떤 도움이 될까?
나 말고 이 기사를 누가 읽었는지 아는 것이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될까?
예를 들어, 유ㅇㅇ 장관 "나도 물러난 경험" 이라는 기사를 30대 이상 남성, 광주지역 사람이 주로 보았다는 사실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솔직히 사용자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 단지 그런 Fact가 있다라고 넘어갈 듯 하다. 그럼 다음은 이런 서비스를 왜 할까?  Target 광고를 위해서??? 아니면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축적시켜 다음 전체 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해서???

첫째로 Target 광고를 위해 사용할 순 있을 것이다.
마케팅의 가장 큰 활용방안 중 하나가 Target화 인데 이것을 위해서 활용할 가능성은 있다.  기사 하단에 특화된 광고를 내 보낸다면 일반적인 광고를 내 보내는 것 보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의문이다.

둘째,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축적하기 위한 시도라고 보면 어떨까?
문서의 자동분류나 데이터마이닝과 같이 언어처리 입장에서 보면 뉴스 데이터 만큼 분류가 잘된 것도 없다. 따라서, 그들의 데이터마이닝 엔진을 이 서비스를 통해 고도화 시켜 다음이 밀고있는 블로그뉴스와 같은 곳에 접목시킨다면 몇개월 후 또다른 서비스를 런칭하지 않을까?

오늘 아침 우연히 이 서비스를 보고 잠시 생각을 해 보았으나 명쾌하진 않다. 사용자로써 보았을 때도 무언가 다가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좀더 흐르면 다음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