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호텔에서 한 결혼식, 점심은 양식

人生雜談

오랜만에 호텔에서 치뤄진 결혼식에 참석했다.
서울 시청광장 근처의 한 호텔에서 했는데 호텔 정식을 먹어보겠다는 심산으로 아침부터 굶었다. ㅎㅎㅎ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 간단하게 떡과 음료수를 테이블에 제공했다.
그리고 결혼식을 알차게 30분정도 진행한다. 그동안에는 아무것도 안준다.
그전에 참석했던 다른 결혼식에서는 예식 중간에도 음식을 제공해서 여기저기서 달그닥 거리는 소리가 많아 좀 분위기가 그랬는데 여기는 예식을 하는 동안에는 하객들도 예식장에 집중하라고 암것도 안 주는 것 같다.
뭐 나름 참아줄만 했다.

드디어 예식이 끝나고 사진을 찍을 때 음식이 제공되었다.

처음으로 에피타이저를 주고 그 다음 스프를 주었다. 그리고 메인요리인 스테이크..

스프도 맛있었고 스테이크도 좋았다. 고기도 연하고 생선살도 괜찮고..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과 커피까지...ㅎㅎㅎ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간만에 맛있는 요리를 먹어서 나름 괜찮았다.

어린이용 제품 중 이 회사 제품들은 구매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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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말에 기술표준원이 어린이용 각종 제품에 대해서 안전기준에 부합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조사하여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회사명과 해당 업체의 제품명을 발표하지 않아 반쪽짜리 조사란 말이 돌기도 했었습니다.

그때 해당하는 제조업체나 수입업체들이 알아서 제품 판매를 중지하거나 수거를 했나 봅니다.
기술표준원에 들어가보니 시정조치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은 회사와 그 회사가 제조/유통시킨 상품명을 공개하였습니다.

아래 목록을 잘 살펴보시고 상품을 구매하실 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해결되지 않는 '실종 아동 문제', 참으로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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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어린이날이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놀이동산, 동물원 등을 다녀왔을 것 입니다.
 
하지만 자기 아이들을 잃어버린 부모님들은 어제같은 어린이날이 가장 괴로운 날이었겠지요.

우리나라는 실종 아이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들 남의 일이라고 느끼는 것 같기도 하구요.

간혹 이런저런 사람들에게 들리는 이야기들을 보면 실제로 실종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보육원 같은 시설에서는 보호하고 있는 사람의 숫자대로 나라에서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실종 아이들을 찾으러 가도 적극적으로 찾아주지 않고 형식적으로 응대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정부에서는 아는지 원~~~ 물론 정확하지 않은 정보일 수 있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시중에 돌아다닌다는 것은 그래도 어느정도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자기 분신과도 같은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서 정부에서도 실종아동문제에 대해서 좀더 아니 상당히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고 대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낯선 곳에서 둘째 아이를 잠시 잃어버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찌나 놀랐던지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지나가던 할머니 두분이 아니었으면 둘째를 한참동안 찾아 헤맸를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둘째한테 많이 미안합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실종아이의 부모님 심정을 이해하기도 하구요.

경찰청에서 182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URL은
http://www.182.go.kr 입니다.
예전에 이 사이트의 검색을 제가 구축하기도 했었는데 그때와 달리 사이트가 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인터넷을 통해 검색만 할 뿐 후속조치가 정확히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가끔씩이라도 182 사이트에 방문하여 관심을 갖고 실종자들의 정보를 지켜보고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나라에서 관심을 안 가지면 우리라도 그래야 되지 않을까요?

2009 텃밭일기, 배추, 상추 솎아주기 그리고 새싹 겉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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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전에 씨부렸던 배추, 상추, 겨자채가 무척 자랐습니다.

씨를 뿌리고 난 후 일주일쯤 지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종도 심었는데 괜히 심은 것 같습니다.
배추, 상추, 겨자채가 엄청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

오늘 오후에 가서 배추, 상추를 잘 솎아 주었습니다.
솎아낸 배추와 상추를 가지고 겉절이를 해 먹으면 아주 신선하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모종보다도 씨뿌린 것이 더 잘 자랍니다. ㅎㅎㅎ

배추의 밀도를 줄이고자 잘 솎아주었습니다.
틈틈히 잘 솎아 주어야 배추가 크게 자란다고 합니다.

이 많은 것을 언제 키워서 먹을까요? ㅎㅎㅎ

솎아낸 것들을 가져다가 집에서 맛있는 겉절이로 먹었습니다. 크~~~



산타페 140,000 Km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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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습니다.

분당을 출발해서 경주 - 남해 - 전주 - 안성을 둘러보는 코스였습니다.
계획이 좀 타이트했는지 가족들이 약간(?) 힘들어하네요. ㅎㅎㅎ

지금의 애마 산타페를 2003년 1월에 구입했습니다. 업무상 대전 출장이 많아서 주행거리가 제법 올라갔는데요.
이번 여행해서 정확히 14만키로를 넘어가네요.

운좋게 딱 140,000 Km를 찍었길래 기념으로 한장 찍었습니다.
그동안 관리를 꾸준히 해서 특별하게 돈 들어갈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조금씩 들어갈 것 같네요.
그래도 큰 고장없이 잘 다니는 산타페... 역시 좋은 놈인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30만까지 타면 차를 바꿔도 된다고 하는데 그날이 언제 오려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고고싱!! 합니다.
안전운행 하세요.

플랭클린 플래너 vs Inno Works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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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년에 넘게 플랭클린 플래너를 써 왔습니다.

회사에서 아무도 쓰지 않을 때 플랭클린 플래너 클래식 사이즈를 떡하니 사서 내외부 미팅에 가지고 다녔더니 그 다음해 부터 회사에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팀장이상은 다 플래너를 쓰라고 당부도 하시고.. 약간의 지원금도 주시고...ㅎㅎㅎ


굳이 시간관리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플래너를 쓰게 되면 어느정도까지는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게 됩니다.
물론 기본적인 전제는 꼼꼼하게 자신의 업무, 생활 등을 기록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플랭클린 플래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플래너 속지 안에 있는 문구들 때문입니다.
여러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한창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장애물이 없는 길을 찾는다면, 그것은 아무데도 가지 못하는 길을 것이다."
이 말 한마디 때문에 힘든 1년을 버티기도 했습니다. 그때믄 이 문구가 얼마나 힘이 되던지...ㅎㅎ

이런저런 장점이 많지만 플랭클린 플래너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가격입니다.
브랜드 가치 때문인지 몰라도 클래식 사이즈의 일년치 속지를 한번 구매하고자 하면 최소한 5-7만원은 줘야 합니다.
일년을 두고 쓸 것이기 때문에 그정도 투자는 충분히 할 수 있지만 구매할 때마다 비싸다고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던 올해 초,
우연히 대형문구점에 들어갔습니다.
플래너 속지를 사볼까 하고 해당 코너로 가서 이것저것 골라보고 있는데 눈에 확 띄는 놈이 하나 있었습니다.

inno works 라는 플래너였습니다.
속지 구성이나 크기가 플랭클린 플래너하고 거의 똑같았습니다. 가격은 절반이고요... ㅎㅎㅎ
잠시 망설였지만 속지의 사이즈가 같다면 플랭클린 플래너의 대체품으로 괜찮겠다 싶어서 낼름 구매앴습니다.

CEO 사이즈 기준으로 inno works는 약 18,000원 줬습니다. 플랭클린은 3만원이 훨씬 넘는데 말이죠


속지를 구매하고 가지고 있던 플랭클린 CEO에 넣어봤습니다. 크기가 딱 맞더군요.
흠.. 나름 만족했습니다.
원작과 비교할 때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가격이 충분히 커버해주네요.

올해는 이 놈과 함께 한해를 보내려고 합니다.

덧)
이노웍스의 가격이나 종류를 자세하게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여러 종류의 플래너와 속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한 서바이벌 게임 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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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워크샵을 갔습니다.
용인 마북리에 있는 하이닉스 인재개발원에서 금요일 하루 종일 빡세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워크샵을 간 이래 밤 11시넘게까지 교육을 한 건 처음입니다. ㅜ.ㅜ

술을 안 줄꺼라는 말이 있었지만 직원들의 분위기를 눈치챈 운영팀에서 술을 잽싸게 준비를 해 놓더군요.
11시부터 새벽 5시까정 열심히 먹고 2시간 정도 자고 억지로 일어나서 서바이벌 게임을 하러 남양주로 버스타고 갔습니다.
아~~ 울렁울렁!! 속도 뒤집히고 화장실도 가고 싶고 1시간동안의 이동이 참 힘들었습니다. ^^;

드뎌 서바이벌 게임장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한데다가 군대 분위기가 살포시 나는지라 분위기가 좀 다운되더군요.
오늘 하는 것은 산악전이 아닌 시가전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산악전을 한번 해 본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는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회사 종군기사로 내정된 직원이 찍은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종군기사의 렌즈만 쏘는 놈(?)도 있었습니다. ㅎㅎㅎ)

산으로 오르고.... 또 오르더니


열심히 줄을 세워 놓습니다. 역시 군대의 기본은 정렬입니다. ^^;


시가전을 치룰 장소로 이동합니다. 시멘트 블럭으로 대충 폭파된 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놓았더군요.
중간에 탱크도 있고 불에 탄 자동차도 있습니다. 전쟁터 분위기가 살짝 납니다.


한 사람씩 방탄복(?)과 총기를 지급받았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마스크를 받았습니다.


마스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멋있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흠집이 많이 나서 얼굴에 쓰면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어떤 것들은 냄새가 많이 나서 숨쉬기가 곤란한 것들도 있습니다. 일단 마스크를 받으면 앞면을 열심히 닦아야 합니다. ㅋㅋ


교관으로부터 총기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들었습니다. 가스 폭발식으로 발사되는 것이라 제법 소리도 크고 페인트 총알이 멀리 날아갑니다. 교육 후 페인트 총알을 지급받고 전쟁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게임을 공격 VS 수비 게임입니다.
A조가 특정 건물을 수비하면 B조가 그 건물을 탈환하기 위해 공격하는 룰 입니다.



수비조가 건물로 들어갑니다. 건물 주위에 수많은 촐알의 흔적이 과거 전쟁의 격렬함을 보여줍니다.


공격조도 모여서 작전을 짭니다. 그리고 바로 게임 시작..


방어조의 모습니다. 건물에 있는 창문에서 주로 총을 쏘아 댑니다.





공격조의 모습니다. 장애물을 이용해서 열심히 적군을 사살합니다.
작전이 잘 맞아 떨어져서 제가 속한 공격조가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저의 모습 ^^;

첫번째 게임이 끝난 후 역할을 바뀌어 방어조가 되었습니다.
공격 루트를 알고 있어서 수비에서도 승리 ^^;

마지막으로 총알이 남은 사람들만 모여서 람보전을 했습니다.

그냥 나란히 서서 막 쏘아대는 겁니다. 저는 총알이 떨어져서 못했지만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술먹은 다음날 뛰어다니면서 총을 쏘려니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여직원들이 더 날라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 ^^;
함부러 까불다간 큰일 나겠습니다. ㅎㅎㅎ

심야의 드라이브를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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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운전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간혹 했었습니다.
어제 늦은 시간 퇴근을 하면서 간단하게 실천해 보았습니다. 아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야간 드라이브의 느낌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