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국민은 MB보다 성찬이를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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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떴다.
어제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의 시청율이 총 20.2%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같은 시간 SBS 드라마 식객의 최종회의 시청율은 27.3%였다.

결과적으로는 SBS의 판단이 맞았다. 국민과의 대화가 KBS1, MBC로 모두 생방송되기 때문에 같은 것을 SBS에서도 방송할 것인가? 아니면 식객의 최종회를 방송할 것인가 고민을 했겠지만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SBS는 MB대신 자사 드라마를 선택했고 결과도 만족할만 했을 것이다.

국민과의 대화 시청율이 KBS1에서 13.3%, MBC에서 6.9%인데 반해 SBS의 식객은 27%이니까 방송3사 중에서 같은 시간대에 가장 높은 시청율을 기록한 것이다.

나도 식객을 봤다. MB가 어떤 내용을 말할지 뻔하기 때문에 굳이 생방송으로 보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었다. 오늘 오전 각종 매체를 통해 나오는 이야기를 봐도 역시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식객이 아주 재미있었다는 것은 아니다. 식객의 최종회가 기대보다 영 못 미쳤지만 그래도 중간 채널을 돌리지 않고 그냥 본 것은 이제 내가 MB하고 소통할 필요가 없어서 인 것 같다.

이런 시청율의 결과도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청와대에 있는 인간들은 반성하면서 시청율 수치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연우의 동요동시대회

가족이야기

연우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동요동시대회를 열였다.
토요일 오전에 지우는 학교에 보내고 아내와 함께 유치원으로 갔다.
오전에 46명의 아이들이 1부, 2부로 나누어 그동안 연습한 노래를 한 곡씩 부르는 것이 동요동시대회이다.

다른 유치원처럼 요란하게 준비하고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연우는 2부 일곱번째 순서에 노래를 했다. 다른 아이들의 노래는 몇번씩 중복되어서 듣기에 따라서 약간 지루할 수 있었는데 연우가 선택한 "꿀벌의 노래"는 45명이 부르는 동안 한번도 중복되지 않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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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동시대회를 치루는 유치원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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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가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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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다는 안정된 목소리로 부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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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마친 후 참가한 모든 아이들에게 상장을 주었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가리는 대회가 아니라 아이들의 발표력을 길러주는 것이 목적이다.
연우도 원장선생님한테 상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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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받을 땐 인사를 하면서.... 누가 알려주었나?? ㅎㅎ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유치원에서 준비한 김밥, 떡, 잡채, 음료수 등을 먹으며 토요일 점심도 한번에 해결했다. 점심때 지우도 유치원으로 불러서... ㅎㅎㅎ

시그마 18-200 화각대별 사진

IT산책
시그마 18-200 DC OS 렌즈의 화각대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일요일 늦은 오후에 심심해서 한번 찍어보았는데 사진은 그다지 잘 나오지 않았지만 18mm 부터 200mm까지 화각대별로 찍어보았으므로 렌즈의 특징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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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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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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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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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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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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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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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잠자리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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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위에 앉아 있는 가을 잠자리

가을하늘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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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놀이터에서 찍은 가을 하늘

아빠하고 연우하고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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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유치원에 가면서...

고급외제차는 만차된 주차장도 뚫고 들어간다.

IT산책

지난 토요일(6일) 오후..
추석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새 신발을 사주고 내 티셔츠도 한장 살겸해서 분당의 롯데백화점으로 향했다.
집에서 롯데백화점까지 차로 약 10여분 거리...
가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추석을 앞둔 주말이라 백화점에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

평소 가던 길로 롯데백화점 주차장 입구로 들어섰다.
분당의 롯데백화점에는 그린, 오렌지 주차장이 있고 그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수내역의 공용주차장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그린과 오렌지는 백화점 건물 지하에 있는 것이고 공용주차장은 지하철 역 내에 있는 주차장이고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그린이나 오렌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간 불편하다.

차를 몰고 그린주차장으로 갔다. 내 앞에는 같은 방향으로 가는 외제차 한대가 있었다.
손님을 많은 거란 예상이 맞았는지 주차장 도우미가 "만차" "사거리 좌회전 50M" 푯말을 들고 있었다.
즉, 그린, 오렌지 주차장은 만차이니 공용주차장을 안내하는 것이었다.

앞에 있는 차들도 공용주차장으로 가고 있어서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내 앞의 외제차가 주차장 도우미가 간단하게 몇마디 하더니 그린주차장으로 쏙 들어가는 것이었다.
어라~~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그새 만차가 풀렸나?
그래서 나도 그린으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다시 공용으로 가라는 것이다.
순진한 생각에 딱 한대분의 자리가 났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용주차장을 지나서 오렌지 주차장으로 향했다.
오렌지 주차장도 역시 도우미가 같은 푯말을 들고서 공용주차장으로 안내를 하고 있었다.
내 앞에는 BMW가 있었고 그 앞에는 국산 자동차 몇대가 있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도우미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내가 혹시나 하는 생각이 맞았다.
이것들이 차를 고르고 있는 것이다.
적당한 국산차들은 공용주차장으로 보내고 돈 많아 보이는 외제차들은 백화점내 주차장으로 들여보내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만차"라는 푯말을 세우고 차를 돌려보내고 있었지만 아우디나 BMW 같은 외제차들은 만차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있는 것이다. 허참~~ 나이트클럽에서 물관리하는 것은 봤어도 백화점에서 물관리하는 것은 처음 봤다.
물론 내가 오해했을 수도 있다. 정말로 운이 좋아 외제차가 딱 들어갈 시점에 한 자리씩이 날 수도 있을 것이다. ㅜ.ㅜ 그것도 내 앞에서만 말이다. 지지리 복도 없지....

백화점에서는 외제차의 씀씀이가 일반 차들보다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에 물관리차원에서 그럴 수도 있겟지만 같은 돈을 쓰면서도 차별대우를 받는 사람은 기분이 정말로 나쁘다.
국내 1위 백화점이라고 자부하는 롯데백화점에서 이런 치졸한 행동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질 않길 바랄 뿐이다.

국민연금 올해만 주식투자로 5조원 넘게 손실

뉴스 딴지걸기

민연금 !!!

월급쟁이들은 피해갈 수 없는, 안내고 싶어도 안 낼수 없는 것입니다.

언론은 물론 여러 기관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국민연금이 향후 수십년 안에 고갈된다고 하여 앞으로 내는 것은 더 내고 받는 것은 덜 받게끔 법을 고친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이 소식은 들을수록 열받는 소식입니다.

이렇게 연금정책을 잘못하고 연금에 대한 운용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국민연금이 올해에 주식 투자를 해서 5조 2천여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손실이 5조원이면 과연 국민연금은 주식에 얼마를 투자했을까요?

국민연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3조 892억원어치를 주식에 투자했고 올해 들어 7월말까지 3조원을 추가로 투자했습니다. 올해 들어서 주식이 계속 내리막을 걸으니 7월이 주식의 바닥이라 생각하고 물타기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7월말 현재 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평가액은 30조 8704억으로 모두 5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그 중 7월 한달동안에만 까먹은 돈이, 피 같은 내 돈이 1조원입니다.

이런 국민연금을 믿고 어디 노후를 기대하겠습니까?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곳에 매달 적지않은 돈이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말로 분통이 터집니다. 8월, 9월에도 주식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연일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멍청한 국민연금이 이때를 또 바닥이라 생각하고 물타기로 몇조원을 쏟아부을지 심히 걱정됩니다.

서민이 낸 국민연금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데 나라 경제는 어찌 관리할지 참 한심스럽습니다.
국민연금에 있는 정직원들은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소속된 비정규직은 그보다 엄청 낮은 연봉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방만한 경영을 한 국민연금에게 쓸데없는 직원들을 다 줄이고 있는 돈만 그대로 관리하도록 창고지기 역할만 하면 어떨까요? 그렇게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몇조원의 손실은 없을 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