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양떼목장과 속초해수욕장

가족여행
1.
2007년 5월 5일에 설악산으로 가족여행을 갔다.
가족여행 코스는 분당에서 출발하여 대관령 양떼목장을 거쳐 속초 해수욕장을 가는 것으로 설정했다. 중간 중간 쉬면서 운행했고 저녁에는 속초의 외옹치항에서 회도 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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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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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우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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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목장으로 올라가는 길.. 연우는 내 옆에 있어서 사진에는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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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오는 양떼목장. 따뜻한 봄날이라 사람도 많고 양들도 참 많았다.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들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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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저 양들 좀 봐!!! 연우의 한 컷.. 얼굴 표정이 즐거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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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풀을 뜯어서 양에게 주는 지우.. 연우는 옆에서 바라보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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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의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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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목장을 거의 다 보고 나서 꽃을 따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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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둘러보고 내려와서 그네도 한번씩 타고...
양떼목장을 한 바퀴 주욱 돌아보는데 약 30분쯤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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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목장의 마지막 코스가 우리안에 있는 양들에게 건초를 직접 주는 것이다. 건초 한바구니에 천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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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연우 신나게 한바구니씩 양들에게 직접 먹이를 준다. 돈을 따로 내긴 했지만 좋은 체험인 것 같다.

2.
양떼목장을 다 보고 동해고속도로를 거쳐서 바로 속초해수욕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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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는 바다....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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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이들과 신나게 모래놀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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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오면 도망가기 놀이도 하고... 초상권때문에 얼굴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내 마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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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따기에 여념이 없는 지우와 모래놀이를 즐기는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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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여 대박~~~ 진짜 큰 미역을 하나 주어서 신나게 달려오는 지우...

3.
속초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았다. 점심을 가져가지 않았지만 약간 걸어가면 수퍼마켓이 있는데 컵라면을 가져다가 먹을 수 있다. 컵라면과 과자로 점심은 해결하고...
바로 설악콘도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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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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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둘이 놀다가 한 컷...


한참을 쉬다가 같이 지내기로 한 선우네와 만나서 외옹치항으로 이동했다. 회 먹으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공부한 결과 대포항보다는 외옹치항이 작지만 낫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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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한상 먹었다. 배가 고파서 사진을 좀 찍고 먹는다는 것을 깜박하고 먹다가 찍었다. ㅜ.ㅜ
차때문에 소주를 못 먹은 것이 좀 아쉽다.

콘도로 가서 가볍게 술을 한잔 하고 잤다. 다음날 설악산 등반(?)을 위하여...
양떼목장과 속초해수욕장 가족과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남산 자물쇠

가족여행
남산에 갔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려다 1시간은 기다릴 듯 하여 아이들과 아내와 걸어서 올라갔다.
수많은 계단이 있었다.
나즈막한 계단도 있었고 가파른 계단도 있었다.

둘째가 힘들다고 울면 과자 하나 준다.
과자 하나면 계단 30개는 올라간다. ^^;
첫째는 투덜대면서도 그럭저럭 잘 올라간다.

그렇게 쿠쿠다스 한봉지를 다 먹고다니 어느새 남산 팔각정이다.
태어나 남산 꼭대기까지 온 것은 처음이다.
애초 계획은 서울타워에 올라가서 아이들에게 서울 시내를 주욱 보여줄 생각이었지만
팔각정 근처에 체험마당이 많아서 거기서 눌러앉았다.

한강을 보기위해 바깥쪽으로 나왔더니 철조망에 많은 자물쇠가 묶여있다.
남산 사랑의 자물쇠란다.
많은 연인, 친구들이 이 곳에서 사랑과 우정을 약속하면서 그 상징으로 자물쇠를 채워놓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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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물쇠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 어떤 사람들이 자물쇠를 채울까?
    여기서 자물쇠를 채운 연인은 정말로 안 헤어지고 잘 사귀나?
-.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는 가져가나? 아니면 어디다 숨기나?
-. 언제부터 이렇게 했을까?

그러나 무엇보다도 궁금한 것은
-. 남산에 자물쇠를 파는 곳이 있나? 팔면 얼마에 팔려나? ㅡ.ㅡ

역시 나는 감성적인 것하고는 거리가 있나 보다.
많은 자물쇠 더미 속에서 그나마 외롭게 떨어진 자물쇠가 있어서 한 컷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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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도 없는 자물쇠를 이렇게 많이 본 적도 없었다. 아마도 평생 볼 자물쇠는 다 본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연인, 친구들이 남산에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울 것이다.
깨어지지 않는 좋은 추억을 안고 살아가길 바란다.

가족과 가볼만한 우리나라 천문대 정보 모음

가족여행
벌써 12월이 시작되었다. 날씨도 겨울답게 많이 추워졌다. 겨울이 되면 주말에 가족과 나들이 하기가 쉽지 않은데 아이들에게 별자리를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몇군데 살펴보았다.
별자리를 관측하려면 아빠, 엄마는 공부를 미리 좀 해야할 것이고, 방한복 등 별자리 관측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준비도 미리미리 해야 한다. 별자리 보러갔다가 감기 걸려서 돌아오면 마누라님한테 많이 혼난다 ㅡ.ㅡ


코스모피아(www.cosmopia.net)

경기도 가평군 하면 명지산 기슭에 있다. 1박 2일 코스의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별자리를 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관측 체험을 할 수 있다. 개인과 가족이 이용하고자 할 때는 평상시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항상 개장을 하므로 주말을 이용하면 되고 단체가 이용할 때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미리 예약을 하면 된다.
1박 2일 프로그램은 2인이상 가능하며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성인 6만원, 초중고교생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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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town.cyworld.com/ckobs)
한반도의 정중앙인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에 있다. 왜 강원도 양구가 우리나라 정중앙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있겠지만 헌번 제3조에 의하면 우리나라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고 정의되어 있다. 이 정의 따라 동서남북 네개의 극지점을 정하고 그 극지점에서 사각형을 그렸을 때, 강원도 양구군 도촌리가 바로 우리나라 정중앙이 되는 것이다.

양구 천문대는 천문대치고는 높지 않은 해발 300m에 있지만 워낙 하늘이 깨끗해 육안으로도 쏟아질 것 같은 은하수를 볼 수 있다. 800mm 반사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개장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용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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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천문대(www.yao.or.kr)
강원도 영월군 봉래산에 위치한 시민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곳인 해발 800m에 있고 가장 큰 망원경(800mm 반사망원경)을 갖추고 있어 별 보기에 좋다. 영화 '라디오스타', '가문의 영광'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강원 영월군의 인기 관광코스가 됐다.
5,6등급 별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후 2시부터 10시이며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초중고교생 4,000원이다. 단체시는 1,000원씩 할인된다. ^^; 버스로 단체 방문시는 반드시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TEL : 033.374.7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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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길이 약간 복잡하여 한눈에 들어오는 지도는 없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보면 큰 지도에 비교적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찾기에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별마로 천문대 찾아가는 길 바로가기


송암천문대(www.starsvalley.com)
경기도 양주시 장흥유원지 안에 있는 국내 최대 사설 천문대이다. 각종 강의와 체험교육이 이뤄지는 '스페이스 센터'가 있고, 천체망원경이 있는 관측소는 케이블카를 타고 6분 정도 올라간다. 천문대 규모에 비해 주망원경이 600mm급으로 작고 이용료가 다소 비싸다는 흠이 있지만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또한, 아이들의 생일파티 장소로도 요즘은 이용된다. 난 돈없어서 못하는데 ㅡ.ㅡ.
입장권과 플라네타리움 이용권, 천문대 이용권을 묶은 패키지권이 어른 22,000원 청소년 17,000원이다.
역시 좀 비싸다.  레스토랑과 숙박 시설인 '스타하우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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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천문대(astro.gsiseol.or.kr)
김해시 내외동에서 동쪽산을 보면 마치 산이 알을 품은 듯한 모습의 신기한 건물이 산꼭대기에 보인다. 이 건물이 바로 영남지역의 유일한 시민천문대인 김해천문대이다. 지난해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전국 시민천문대 중 관람객 1위였다. 김해 시내는 물론이고 부산에서도 가깝다.
개관시간은 오후 2시에서 10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별자리 관측과 영상프로그램을 묶은 패키지권이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으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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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천문대(star.metro.daejeon.kr)
전국에 있는 시민천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무료 입장하는 천문대. 공짜지만 시설은 훌륭하다.
제1관측실에 설치된 10인치 굴절망원경은 국내에서 가장 큰 굴절망원경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별음악회를 연다.
개관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유일 다음날은 휴관이다.
특히 12월은 대통령선거와 크리스마스때문에 휴관일이 더 늘었다.
12월 3일(월요일), 10일(월요일), 17일(월요일), 19일(수요일), 24일(월요일), 26일(수요일)이 모두 휴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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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산천문대(www.astrocafe.co.kr)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중미산천문대는 국내 최초로 유야 및 어린이 천문우주 과학체험학습을 실시한 기관으로 202 mm 굴절망원경과 다양한 보조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유치부 낮/밤 프로그램과 1박2일 프로그램, 초/중브 낮/밤 프로그램과 1박 2일, 2박 3일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만큼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다.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을 통해 다녀간 사람들이 얼마나 잘 이용했는지 살펴보면 괜찮은 천문대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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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세종천문대(www.sejongobs.co.kr)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여주 청소년 수련원내에 있는 천문대이다. 1998년에 개관한 세종 천문대는 국내 민간최대의 26인치 불곡 천체망원경 등 첨단 천체관측시설을 보유하고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천문
교육을 실시하고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천문교육시설이다.
현재 송년이벤트의 예약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이용료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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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우리나라에는 다음과 같은 천문대가 더 있다. 다 찾을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ㅡ.ㅡ

안성천문대
소백산 천문대
예천 별천문대
무주부남 천문대
보현산천문대
우리별 천문대
양평 국제천문대

이천 테르메덴 온천 여행

가족여행

여름에 못쓴 휴가를 이용하여 금요일에 가족과 함께 이천에 있는 테르메덴 온천을 다녀왔다.
분당에서 경기도 광주시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이천IC로 나왔다.
홈페이지에서 알려준 약도를 토대로 네비게이션을 설정하고 가니 집에서 부터 온천까지
약 45Km 거리가 나온다. 운전시간은 약 1시간 ㅡ.ㅡ

이천의 시골스런운 풍경을 한참 접하면서 한참 운전을 하다보면 굉장히 한가한 곳에 위치한
온천을 접하게 된다.


요금은 성인 2만원 어린이 1만3천원.. 몇가지 카드는 할인도 된다.
요금을 계산하고 안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실내로 들어갔다.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가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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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큰 풀이 있고 그 옆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어린이 풀이 있다.
우리 딸 둘은 우선 그 풀에서 신나게 놀았다.
온천물이라 따듯해서 감기걱정하지 않고 좋았다.

중앙에 큰 풀은 어린이 풀에 비해 약간 물이 차가웠지만 상대적으로 차가웠을 뿐 첨에 그 풀에
들어가면 차가운 줄 모른다.
실내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시설은 그런데로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실내풀에서 신나게 놀다가 바로 옆에 있는 실외로 갔다.
실외 수영장도 온천수를 이용하여 수영장을 만들어서 역시 물이 따뜻하고 깨끗했다.
레몬탕, 복본자탕, 쌀탕 등 4가지의 온천은 별도로 준비되어 있고 그 옆에 한증막이 있다.
개인적으로 한증막과 같이 답답한 곳은 좋아하지 않아 들어가길 않았다.


점심때가 되어서 2층의 식당으로 올라갔다.
우동, 돈가스, 비빔밥 등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괜찮았다.
식당은 수영복 차림으로 이용해도 된다.
식당을 이용할 때 지갑을 따로 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
후불제라서 개인락카 키를 이용하여 주문하고 집에 갈 때 정산하면 된다.
그렇지만 그 옆에 있는 편의점을 이용할 때는 돈을 가지고 가야 한다.

점심을 먹고 다시 실외로 나와서 신나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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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에 있는 닥퍼피시를 이용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싫어해 그러질 못했다.
30분에 어른 5천원, 아이 3천원이라는데 좀 비싸다고 생각한다.
돈을 안내니 닥터피시 구경도 못하게 한다. ㅡ.ㅡ

4시쯤 되어서 집으로 돌아올 준비를 했다.
대욕장이라 부르는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목욕탕 시설 꽤 괜찮았다.

여기도 다른 물놀이 시설처럼 먹을꺼리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지만
그냥 음식을 가지고 왔느냐고 물어볼 뿐 검사를 하진 않는다.

물과 간단한 먹을꺼리를 가지고 들어가서 중간중간 먹으면서 놀면 좋을 듯 하다.
사람이 많을 때를 피하면 가족끼리 놀기에는 여유롭고 좋은 것 같다.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도 그리 높지 않은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