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숙성회로 유명한 양재동 해우름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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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어먼스'라는 모임이 있다. 

퇴직자와 아직 근무하는 자가 만든 친목모임^^

한달에 한번 모여서 회포를 풀면서 술을 한잔 하는 것이 주목적인데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원스먼스가 아닌 원스어 투먼스가 되어가고 있다. 

 

아무튼, 그동안은 주로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주로 먹었으나

한분의 줄곧 숙성회를 주장하여 이번 모임은 횟집으로 결정되었다. 

장소도 본인이 알아서 다 섭외하고 예약까지 ㅋ

 

양재동에 숙성회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미리미리 예약했다.

양재동의 '해우름'이라는 횟집이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다려도 들어갈 수 없단다.

 

오후 2시에 전화를 했는데, 저녁 7시 30분에 예약이 가능하단다.

일찍 온 손님이 그 시간쯤에 나가 테이블이 난다고...

 

어떤 집인가 궁금해서 예약시간을 30분이나 남았지만 미리 가 보았다.

그리 크지 않은 횟집인데 정말 테이블이 꽉 찼다. 

나름대로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고, 주문과 서빙에서 순서가 딱 잡혀있다.

괜히 맛집이 아닌가 보다.

 

회는 대부분 활어만 먹고 숙성회는 한두번 먹어봤는데 거의 기억이 없다.

암튼 오늘은 숙성회로...

 

가지런히 잘 나온 숙성회다.

간장, 와사비에 한 점

초고추장에 한 점

흠~ 꽤 맛이 좋다. 
가격이 좀 있긴 한데,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사이드디시는 많진 않지만 알차게 계속 나오고

회를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다. 

 

오늘 먹은 것은 활어숙성회 1인당 25,000원짜리이다. 

추가로 지리탕도 먹었는데 그것도 괜찮다. 

 

양재동 해우름에서 숙성회에 소주 한잔 하실 분들은

미리미리 02-6080-1113 로 전화해서 예약하시길...

 

가디역 밥집 투어, 그럭저럭 먹을만한 순댓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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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디지털단지 근처 밥집투어 2탄.

BYC하이시티 지하1층에 위치한 "진순대"

 

순댓국집은 무엇보다 순댓국이 맛있어야 하는 법.

일단, 다른 메뉴는 시키지 않고, 이 집 순댓국인 "진순대국"을 주문했다. 

 

다른 순대국집은 양념(다데기)를 별도로 주고

고추, 부추도 각각 제공하는데 비해 이곳 '진순대'는 다데기와 부추를 한꺼번에 넣어 내준다.

 

순댓국에 담겨나오는 다데기의 양이 엄청나다.

개인적으로 얼큰하게 먹는 것보다 단백하게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터라 다데기를 다 넣지 않고 조금 덜어내었다. 

고객에게 다데기, 부추 등의 선택하게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함께 간 직원의 말에 의하면

얼마전에 이곳에서 식사를 할 때, 다데기를 좋아하지 않은 터라 빼 달라고 했더니

순댓국에 다데기가 없으면 무슨 맛이냐고 그냥 넣어야 한다고 했단다. ㅜㅜ

저 많은 다데기를 다 넣으면 맵고 짜고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색깔은 빨갛게 짙어가지만 생각보다 얼큰하거나 맵게  변하지 않았다.

그럭저럭 맛있게 먹을만 ^^

가격은 조금 아쉬웠다.

진순대국 7,500원인데 6,500원이나 7,000원 정도면 더 좋았을 것이다.

 

다음번에 뼈해장국에 도전해 봐야지.

 

찌릿찌릿 저주파 미니 마사지기 클럭(Klug)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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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는지 오른쪽 어깨가 계속 아프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도 받아보고, 한의원에서 침도 맞아보고 했지만

별로 나아지지 않아서 그냥 참고 지내는 중었는데...

 

요즘 포탈이나 TV에서 눈에 쏙 들어오는 광고가 하나 있다.

바로, '클럭(Klug)' 이라는 미니 마사지 기계이다. 

 

원하는 곳에 착 붙여서 저주파 마사지를 하는 것인데

어깨가 아프다 보니 목, 어깨, 견각골 주변에 붙여서 해볼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 

 

결국 어찌어찌해서 하나 얻었다.

드디어 저주파 치료를 체험해 보는구나 ㅎㅎㅎ

 

 

클럭 본체는 생각보다 크기가 작다. 

가로 세로 2센티미터가 조금 넘는다.

 

본체를 패드에 부착시킨 후 마사지 할 곳에 패드를 붙이고 동작시키면

찌릿찌릿 전기가 느껴지면서 마사지를 받는 구조다. 

 

패드에는 끈적끈적한 젤이 묻어 있다.

몸에 잘 부착되도록 하는 용도인데, 매뉴얼 상으로는 20~30회 사용하면 패드를 교체하라고 되어 있다.

아무래도 많이 사용할수록 젤이 없어지고 점성도 떨어져 그런 것 같다. 

 

아픈 어깨에 붙여 마사지를 받았다.

쿡쿡쿡~ 일정한 간격으로 전기를 보내며 마사지를 하다가

부르르~~ 빠르게 떨기도 하고, 근육을 꾹 수축시켰다가 이완시켜주기도 하는데

그 세기가 만만찮다.

세기는 5단계로 조절된다고 하는데 +는 잘되는데 -로는 잘 되지 않는다. 

 

1박 2일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본 느낌은 이렇다.

 

[장점]

1. 우선 편하다. 몸 구석구석 아픈 곳에 붙여 마사지 받으면 된다. 

   굴곡이 있는 곳도 착 잘 붙는다. 

2. 비싼 저주파 마사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듯 하다.  

 

[단점]

1. 세기 조절이 생각보다 잘 안된다. 

+로 올라가긴 하는데 -를 누르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멈춘다. 

그리고, 생각보다 전기 자극이 세다. 

머리에서 먼 등, 허리, 어깨는 마사지를 받을만한데, 목은 좀 버티기 힘들다. 

나처럼 전기 자극에 예만한 사람들은 찌릿찌릿한 그 느낌이 약간 고통으로 다가온다. 

 

2. 결국은 패드를 지속적으로 구입해야 한다. 

소형 패드 3장에 약 15,000원

큰 패드는 더 비싸다.

 

 

좀더 써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개인적으로 정전기를 잘 타고 전기 자극을 싫어하는 타입이라 

일단 사용을 멈췄다.

아픈 어깨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