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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근처 맛집 경미네집 레알 후기

쓸만한 생활정보

제주도 성산일출봉 근처에 맛집으로 소문난 '경미네집'

워크샵 다음날 해장라면을 먹기 위해 열 명의 장정이 이 곳을 방문했다.

블로그에서 맛집으로 유명하고 후기도 엄청 많아 잔뜩 기대를 하고 갔다. 

TV에도 소개된 맛집이라 하여 기대감이 더욱 상승했다. 

성산일출봉 근처 이면도로에 있어 주차할만한 공간이 많지 않아 가게 앞에 주차하기는 힘들다.

주차는 바닷가 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만 내려가면 공토가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무튼 아침이긴 하지만 워낙 먹깨비들이 많아 

해물라면, 성게알 비빔밤, 한치 비빔밥, 전복죽과 막걸리 2통까지 총 20인분의 음식을 주문했다. 

 

해물라면 8,000원 / 성게알 비빔밥 12,000원 / 한치비빔밥 12,000원 / 전복죽 15,000원 / 막걸리 4,000원

 

1. 해물라면 

한 그릇에 10,000원 이상 하는 값비싼 제주도 해물라면을 한두번 먹어보긴 했다. 

문어와 해물이 들어가니 얼큰하니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기대를 잔뜩 안고 경미네집 해물라면을 마주했다.

결론은? 실망스럽다.

우선, 해물라면으로의 특색이 전혀 없다.

시원하지도, 해물맛이 나지도 않았다.

 

가격이 8천원인데 그냥 일반 라면에 미역을 좀더 넣은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가성비로도 비추다.

집에서 먹는 진라면이 훨씬 더 맛있다. 

 

2. 성게알 비빔밤

이것 역시 비추다.

성게알의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비빔밥의  가격이 비싼 것은 이해하지만

1만2천원짜리 비빔밥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시장통의 6천원짜리 전주 비빔밥이 훨씬 더 맛있다. 

이건 양도, 맛도 다 문제라 생각한다. 

 

한치비빔밥은 초고추장이 있어서 그나마 초고추장과 회가 있으니 먹을만 했지만,

전복죽은 역시 별로다.

죽이라면 시내 맛깔참죽, 본죽 한창 먹어봤는데

아무리 죽 전문점이 아니지만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 

(죽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개인적인 입맛을 기준으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블로그에 온통 이 집 칭찬 뿐인지라 그건 아닌 듯 하여 평가를 해 보았다. 

많이 찾아오는 고객을 위해 좀더 맛에 신경써 주시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