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한류스타(?) 비의 영동대로 콘서트... 2시간 차량통제 맞나?

人生雜談
가수 비에 대해서는 딱히 "좋다, 싫다"라는 느낌이 없다.
데뷔 초기에는 그나마 괜찮았었는데 요즘은 좀 별로라는 생각 정도... ㅋ
연예기사나 TV 연예프로그램에서 "월드스타"라고 일부러 막 불러주는 것이 귀에 거슬리는 정도이다.
어째서 월드스타인지 원...

암튼 그런 그가 군대를 가기 전에 마지막 콘서트를 한다고 한다.
더구나 무료콘서트로 진행한다고 하니 비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문제는 장소이다.
콘서트 장소가 영동대로 한복판이다.

무슨 국가행사도 아닌데 영동대로 한복판을 내어주고 진행하게 하는 강남구청과 경찰도 참 한심하다.
물론, 도산대로 전체 통제에서 영동대로 절반통제로 바꾸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해불가이다.

토요일 저녁 7시면 코엑스를 비롯하여 삼성역 근처의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텐데 이들의 불편함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 생각된다.

그리고 또한가지
언론에 보도된 영동대로의 통제시간을 한번 보자.

비, 군 입대전 영동대로에서 마지막 콘서트

당초 강남 도산대로의 왕복 8차로 도로를 막고 노상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경찰이 반대해 영동대로로 변경했다. 강남구청과 경찰은 한전 앞 영동대로 왕복 14차로 중 편도 7개 차로를 2시간 동안 통제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기사 중에서)

기사를 보면 영동대로를 공연시간 2시간 동안 통제할 것이라 한다.
과연 그럴까?

회사 근처의 현수막을 보니 이렇게 되어있다.


2시간은 개뿔~~

일요일 새벽 1시부터 밤 11시까지 통제다.
언론보도만 믿고 코엑스 놀러갔다간 교통통제땜에 엄청 고생할 뻔 했다.

보도를 할꺼면 정확히 해야한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
위 사진에서 보듯 일요일 하루내내 영동대로 절반은 통제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