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아이폰 블랙박스 어플 Ployd Black Box 사용기

쓸만한 생활정보


얼마전 교차로에서 큰 사고를 당할 뻔 했습니다.
새벽시간이라 교통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앞차와 간격이 한 30미터 정도 되었나요?
앞차가 사거리를 지난 후, 혹시나 신호가 바뀔까 유심히 보면서 주행을 했습니다.
분명 직진 초록색 신호에 좌회전 신호가 동시에 들어와서 가던 길을 주욱 가려고 하는데

반대편에서 관광버스가 갑자기 좌회전을 하면서 들어오더군요.

황급히 브레이크를 밞았습니다. ABS가 작동되면서 버스와 충돌 직전에 가까스로 멈췄습니다.
정말 사고가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막 스쳐갔고
멈춘 후에 신호등을 보니 그때도 여전히 초록색신호였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고가 난 후, 목격자가 없으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뀔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서요.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마침 아이폰을 갖고 있으니 아이폰용 블랙박스 어플을 쓰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거치대는 필수로 장만하구요.

무료로 버전도 많아서 몇개를 다운받아 써 봤는데 무료버전은 10 ~ 15분정도 밖에 저장이
안되고 영상을 보거나 전송하는데 약간씩 제약이 있어서 유료 어플을 찾아봤습니다.

그 결과 구매한 것이 바로 Ployd BlackBox($4.99) 입니다.


1. 어플을 실행시키면 나오는 초기화면입니다. 컨셉이 올빼미인가요? ㅎㅎ



2. 초기화면 후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REC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녹화가 진행됩니다. 
    하단을 보시면 몇가지 메뉴를 보실 수 있는데 동영상이 아닌 사진촬영도
    가능합니다.


3. 메뉴가 사라지면 아래처럼 속도계와 방향계가 나타납니다.
   녹화는 언제든지 REC - STOP 버튼을 통해서 녹화, 중지할 수 있습니다.
   버튼이 큼지막해서 운전중에 조작하는 것이 부담되진 않더군요.



4. 설정화면입니다.
    여러가지 설정이 있는데 다른 것은 손 안대고 비디오 품질하고 저장공간만
    조절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으로 비디오 품질은 중급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약 50MB 단위로 저장이
    되고 저장공간은 기본 1GB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걸 4GB로 변경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5. 녹화된 영상의 정지화면입니다. 
   중급 화질인데요. 
   나름 괜찮습니다. ^^


6. 저장된 영상을 재생할 때, 영상+지도 옵션으로 보면 아래처럼
    왼쪽에는 화면, 오른쪽에는 운행한 구간이 지도에 표시됩니다.

 

7. 실제 영상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중급 화질로 저장한 것입니다. 영상을 아이폰의 사진폴더로 저장한 후 일부 구간을 잘라
   변환하였습니다. 화면이 약간 좁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잘 찍힌 것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어플 자체보다는 스마트폰이기에 핸펀이 좀 뜨거워진다는 것입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거죠. ㅎㅎ
또한, 판매용 블랙박스 보단 분명 화각이 좁습니다. 이건 인정해야 할 부분입니다.
거치대를 가능한 뒤쪽에 설치하면 이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암튼 비싼 블랙박스보다는 스마트폰, 거치대, 전원케이블을 이용하면 저렴한 블랙박스를
만들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