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아이폰과 갤럭시S 사이에서 갈 길 바쁜 LGT, 대형사고 치다.

IT산책


아이폰과 갤럭시S에 밀리는 LGT가 드디어 대박을 쳤습니다.
LG텔레콤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오즈(OZ)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메인 화면에 이름을 적을 수 있는 칸이 나옵니다. '이름 입력하고 당신을 2.0하세요!'라고 적힌 칸에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고 옆에 있는 화살표를 클릭하면 화면 오른쪽에 이름이 적힌 아이콘이 아래로 후두둑 떨어집니다.

http://www6.ozgeneration.com/?dClock

제 아이디를 넣고 한번 해 보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른쪽 중간에 제 아이디가 보입니다. 그러면서 OZ에 대한 설명이 좌측에 나오죠.

이제 문제의 이름 '이명박'을 넣어보겠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

'이명박'이라고 입력하면 "욕설을 입력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몇번을 해도 같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물론 같은 IP로 하루에 5번까지 할 수 있습니다.)
LG텔레콤에서 어쩌자고 이런 대형사고를 쳤을까요?

가뜩이나 아이폰과 갤럭시S 사이에서 방향을 제대로 못 잡아 헤맨다는 기사도 났었는데 이건 정말이지 대형사고입니다. 

어떤 경로로 이런 메시지가 삽입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품질테스트 때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테스트할 때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겠죠.

이미 기사화도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알았을텐데 LGT는 앞으로 2년간 죽었다 생각하고 움크리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대선에서 정권이 바뀌길 바래야죠. ㅜ.ㅜ

그나저나 이거 개발한 담당자나 외주업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야 한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