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아내들이 모르는 남편의 비밀 네번째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남편의 비밀에 대해서 세개의 포스트를 올렸었습니다.

  • 아내들이 모르는 남편의 비밀, 두번째 이야기 (단란주점 편)
  • 아내들이 모르는 남편의 비밀, 첫번째 이야기 (남편의 바람 편)
  • 아내들이 모르는 남편의 비밀, 세번째 이야기 (비상금 편) 
  • 주위 반응을 보니 '비상금'편에 대해서 공감을 하기도 하고 좋은 것(?) 알았다고 고마워하기도 하는군요. 

    '돈'이라고 하는 민감한 문제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남편들이 느끼는 외로움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할까 합니다.


    사회 생화를 하지 않은 아내, 특히 집에서만 지내는 아내도 외롭고 우울할 때가 많겠지만
    회사 생활을 하는 남편들도 외롭습니다.

    일이 힘든 것은 어떻게든 참을 수 있습니다.
    사실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힘들고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하지만 외로운 것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남편이 회사에서 가끔씩 '외롭다'라고 느끼는 몇가지 경우를 들면 이렇습니다.

    ㅇ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어느 누구하나 도와주지 않을 때
        사실은 도움을 청할 곳도 마땅하지 않을 때

    ㅇ 토요일 오후, 주어진 일정때문에 자기 혼자 나와서 일할 때...
        총각 때는 오히려 주말에 나와서 일을 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었습니다.
        집의 PC보다 좋은 PC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다가.. 일도 하다가... 암튼 나쁘지 않았죠.
        하지만 결혼 후에 주말에 회사를 나가는 건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아내의 눈치를 봐야 하니 말입니다.
        어쨋든 힘들게 일하러 나가는데 눈치보면서 일을 해야 하니 참 서글픕니다.

    ㅇ 점심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 혼자 먹을 때
        구내 식당이 없는 경우, 대부분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으러 나갑니다.
        대개 한팀이 식사를 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아 본인만 딱 남게되는 경우, 누구하나 옆에서
        챙겨주지 않는 때 많이 외롭습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집니다.
        직원들이 부서장이나 팀장을 빼놓고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

    ㅇ 상사에게 깨지고 나서 술한잔 마시고 풀고 싶지만 편하게 속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을 때..
        마음같아서는 상사를 치받고 때려치우고 싶지만 눈앞에 아른거려는 가족의 모습을 보며
        꾹 참아야 합니다.
        이런 상태로 퇴근하면 집에서 알아주기라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죠. ㅜ.ㅜ

    뭐 별 것 아니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 이런 상황을 맞이하면
    나의 인간관계가 나쁜가??? 하고 스스로 묻게 되고 기운 빠지게 됩니다.
    별 것 아니지만 이런 것들이 계기가 되어 스스로를 취축시킬 수도 있거든요.

    남편의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면....
    퇴근할 때 유난히 힘빠지는 것 같고 힘들어 한다면
    간단하게 맥주 한잔 나누면서 위로를 해 주는 건 어떨까요?
    바로 툭툭 털고 활기하게 돈 벌러 나가지 않을까요? ㅎㅎㅎ

    Comment +1

    • 아~ 왤케 슬픈거지. 부장님을 믿고 따르는 직원들도 많다는 걸 잊지마세요.
      글구 전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사람들이 옆에 있건 없건 항상 외로웠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