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내 귀에 폭탄이 있다!!!

人生雜談


백지영氏의 노래 '내 귀의 캔디'가 아니라 내 귀에 폭탄입니다.
생뚱맞게 무슨 소리냐구요?
바로 "이명"이라 불리는 귀울림때문입니다. ㅜ.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명환자가 듣는 소리의 종류도 참 다양하더군요.

세탁기소리, 여치소리, 매미소리, 종소리, 기차소리,
금속소리, 파도소리, 맥박뛰는 소리, 북소리, 바람소리,
폭포소리, 비소리 등등 으로요.

저는 삐~~~~하는 고주파소리가 들립니다.
새벽시간에 방송을 하지 않은 TV 채널을 틀었을 때 나는 삐~~ 소리를 좀더 고음으로 높힌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한참 이명이 들려서 밤에 잠을 잘 때 좀 고생(?)을 했었습니다.
특별하게 약을 먹거나 치료를 하지 않았지만  이것저것 몸에 좋은 음식을 잘 먹고 가능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더니 어느새 이명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아내가 차려주는 된장, 청국장 같은 음식도 가능한 자주 먹고 약간의 영양제도 복용했었습니다.

한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요사이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좀 받은데다가 기침 감기로 약을 한달정도 먹었댔더니
몸이 약해졌는지 다시 삐~~~~~하는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요 며칠 점심시간에 헤드폰을 끼고 미드 '하우스'를 본 적도 영향이 있는 듯 하구요.
낮에는 각종 소리로 인해서 이명의 존재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밤이 되면 아주 괴롭습니다.

이명을 이겨내는 방법은 따로 없은 것 같습니다.
물론 한의원에서 약과 침으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만 제 아버지 경험으로 보니
돈만 많이 들어갈 뿐 딱히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질 않더군요.

제 경험으로는 우리 음식을 잘 먹어 영양상태를 좋게하고
가능한 푹 자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이명을 받아들여 이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약간 괴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