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전국대회 우수상 수상 ^^;

가족이야기

딸을 키우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ㅎㅎㅎ
큰 딸이 피아노를 배우는데 그동안 틈만나면 피아노를 치고 놀았습니다.
공부 30분에 피아노 한시간.
엄마, 아빠한테 혼나도 피아노 한번치고 나오면 또 싹 잊어버리고.... ^^;
거의 뭐 이런 식이었죠.

학원에서 추천을 받아서 대회 참가신청을 했고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드디어 지난 24일 토요일,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전국 학생 음악 콩쿠르'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아침부터 온 가족이 서둘러 일어나서 준비하고
9시 20분 정도에 건국대학교에 도착하여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 있더군요.

지우의 순서는 42번째.
지우를 대기실로 보내고 남은 가족은 객석에 앉아 대회를 지켜보며 지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지우순서가 되었습니다.
앞에 있는 친구의 연주만 끝나면 피아노로 가서 자신의 연주를 해야 합니다.
아고.. 얼마나 떨렸을까요? ^^


피아노에 앉아서 의자를 약간 조절하고 그동안 연습한 곡을 거침없이 연주했습니다.
바라보는 저나 아내는 조마조마 하면서 바라보았구요.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연습한 대로 무난하게 진행하다가 딱 한군데서 반박자 정도 타이밍을 놓치고 들어갔습니다.
약간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참가한 학생들 중에서 좋은 연주를 한 것 같았습니다. 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학생들은 연주곡이 중복되는 경우가 간혹 있었는데 지우가 연주한 곡은 중복이 없었다네요. 곡 선택도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큰 연주장에서 혼자 피아노를 치는데 떨지 않고 참으로 잘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대기할 때는 조금 떨렸는데 피아노를 보고나니 떨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보기와는 다르게 강심장인가 봅니다. ㅎㅎㅎ
앞으로 꾸준히 밀어줘야 할 지 심히 고민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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