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장사꾼의 영업전략(?)

쓸만한 생활정보
1.
삼겹살 값이 금값입니다.
요즘은 회식으로 삼겹살을 먹고 싶어도 1인분에 10,000원정도 하기 때문에 함부로 먹을 수도 없습니다.

젊은 직원들을 데리고 삼겹살집에 잘못 갔다가는 삼겹살에 소주, 맥주를 먹다보면 댓명이 가도 십수만원은 그냥 깨집니다. ㅜ.ㅜ

그래도 단골로 가는 삼겹살집을 마나하고 이제는 감자탕집으로 회식장소를 잡습니다.
감자탕에 소주를 먹으면 저렴하게 나오거든요. ㅎㅎㅎ

2.
그런데 회사직원이 그나마 저렴한 삼겹살집이 있다고 해서 알려주었습니다.
1인분에 9,000원 그리고 냉면을 준다나요?
10,000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졌습니다. 요즘같은 때는 1천원의 차이가 그만큼 크게 느껴진거죠.


가끔 가던 순대국 집이었습니다. 점심에는 순대국, 저녁에는 삼겹살을 주로 팝니다.
오른쪽에 눈에 확 들어오는 생오겹살의 할인된 가격 ㅎㅎㅎ
11,000원에서 9,000원으로 할인해서 준답니다. 거기다가 냉면까지...
오늘 저녁에 당장 가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다가 한가지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있었습니다.

생오겹살 옆에 약간 작에 쓰여진 "180g"
컥~~ 보통 1인분에 200g인데 200g을 9,000원에 준다는 말이 아니라
180g을 9,000원에 준다는 말이었습니다. ㅜ.ㅜ

결국은 그램당 가격은 똑같은 것이었습니다. 심리적으로 싸게 느껴지게만 할 뿐이죠.
역쉬 장사꾼의 잔뇌는 정말로 대단합니다.
방심하고 그냥 보면 확~~ 넘어가겠네요.

당분간은 그냥 감자탕집으로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