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요즘 KBS 보십니까?

人生雜談

"요즘 KBS 보십니까"?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KBS가 예전같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특히 뉴스를 보면 MBC나 SBS에서 다루는 내용이 완전히 다르게 해석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Top 뉴스도 타 방송사과 비교해 볼때 상당한 시각차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은 아예 KBS 뉴스를 보지 않습니다.
특히 정연주 사장이 사퇴한 후, 그 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아 간혹 뉴스 논조를 비교하기 위해 보긴 하지만 그 보도내용을 전적으로 다 믿진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봉화마을에서 KBS 로고를 가린 채 취재를 하고 봉하마을 밖에서 뉴스를 진행해야 하는 것은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낳은 부산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시사IN 고재열 기자의 블로그 (http://poisontongue.sisain.co.kr)를 보면 KBS 기자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알 수 있지만

위에서 그들의 노력을  다 뭉개니 우리들이 접하는 보도 수준을 여전히 많은 필터링 단계를 거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KBS 내외부에서 문제가 많고 보도 내용도 문제가 있다면,
아니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다면 KBS 뉴스의 시청율이 낮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평일 기준으로 KBS 9시 뉴스의 시청율을 대략 15 ~ 16% 정도이고 MBC 뉴스데스크는 9~10%선입니다.
아직도 MBC가 뉴스 시청율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BC 뉴스가 KBS 뉴스의 시청율을 앞서는 날이 빨리 오면 올수록 작금의 사태를 넘어
이 정부가 반성하고 나아가 MB가 반성하고 사과할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뉴스가 균형이 맞아야 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같은 사건을 보고 양 방송사의 보도 형태를 보면 KBS가 많은 부분에서 왜곡된 보도를 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MBC 뉴스데스크를 보아주세요.
시청율이 오르면 오를수록 외압에도 의연하게 버텨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덧)

요즘 들어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를 읽고 싶으신 분은 한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