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내가 싫어하는 택시 운전기사 유형 Worst 5

人生雜談

택시요금이 500원 올랐습니다.
1,900원에서 이제 기본요금이 2,400원이 되는거죠?
요금 인상율이 대략 26% 정도로 한번에 오른 것 치곤 꽤 큰 금액입니다.
한동안 택시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줄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택시를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술을 먹더라도 버스 막차를 타는 편이죠. 혹시 타더라도 모범택시를 탑니다. 그게 솔직히 맘 편하거든요.



제가 싫어하는 택시 운전수 유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개 경험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공감을 하실런지요?

1. 담배피우는 운전사
   이런 운전사를 좋아하시는 분은 없겠죠?
   설령 본인이 담배를 피우더라도 운전사가 피우는 담배 연기를 맡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닐겁니다.
   택시기사 여러분!!
   담배는 꼭 혼자계실 때 피워주세요.

2. 라디오를 크게 트는 운전사
   라디오를 듣고 가는 것은 그렇게 문제삼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손님의 휴대전화가 울리면 볼륨을 줄여주는 센스는 필요하겠지요.
   택시요금을 올리면 서비스가 달라진다고 늘상 이야기 하지만 손님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작은 배려를 원할 뿐이죠.

3. 신호를 마구 무시하는 운전사
  주간에는 차가 많으니 그럴 수가 없겠지만 주로 야간, 새벽에 이런 운전수가 많습니다.
  무서워서 뭐라고 말도 못하고 참 거시기 합니다.
  총알택시를 모는 운전기사들은 인상도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ㅋㅋ 선입견일까요?

4. 무조건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은 운전사
  아~~ 이거 정말로 참기 어렵습니다.
  택시를 타자마자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는 운전수들이 간혹 있습니다.
  또는 경찰이 취조하듯이 뭘 그리 캐 묻는지요. ㅎㅎㅎ

  특히,  뉴스에서 정치이야기가 나왔다 하면 바로 이어받아서 떠들어 대는 운전기사는 정말로 참을 수 없습니다.
  전 이명박을 싫어하는데 좋다고 떠들어 대면 열받겠죠?

  그리고 뭘 그렇게 많이 가르치려 하시는지...
  자기보다 아랫사람이라고 판단되면 인생, 사업 등등을 참 많이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택시를 취미로 하신다는 분도 많습니다. ㅜ.ㅜ
  돈은 많은데 놀기 싫어서 한다는 분들이요..
  그런데 그 분들은 왜 개인택시가 아니라 회사택시를 모실까요? ^^;

5. 팁을 요구하는 운전사
  대놓고 팁을 요구하는 분도 계십니다.
  한번은 택시를 탔는데 우리나라 문화와 서양문화를 비교해서 설명하시는 운전기사를 만났습니다.
  그러더니 우리나라의 팁 문화에 대해서 말씀을 주욱 하시더군요.
  기본적으로 서비스 요금의 10%는 팁으로 줘야 한다는 것이 그 분의 요지였습니다.
 
  잔돈을 잘 챙기는 편이 아니었지만 그날은 잔돈까지 싹싹 다 받아서 내렸습니다.
  달라고 하면 왜 이렇게 주기 싫은지요. 아~~ 이놈의 딴지 정신 ㅋㅋ


택시 요금이 오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요금인상이 부담되지만 어차피 오른 것이니 감수하고 가야겠지요.
하지만, 제가 느낀 것처럼 작은 부분에서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은다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점점 더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택시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손해겠지요.

승객이 좀더 편안하고, 조용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작은 배려를 하신다면 승객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택시를 이용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