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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대통령 조문 관람객??? 이게 KBS의 시각이다.

IT산책

어제(25일) KBS 2TV '뉴스타임'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을 관람객으로 보도했습니다.
KBS의 박모기자가 말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사흘째를 맞았지만, 추모의 열기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일이지만,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퇴근 시간이 지난 뒤 많은 직장인들이 봉하마을을 찾으면서 추모 행렬이 더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후략>

아무리 경황이 없어도 그렇지 공영방송의 기자라는 사람이 조문객과 관람객도 구분못하는 것이 말이 되나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평소에 KBS 기자들이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으면 그런 말이 나올 수 없습니다.

자기들끼리 "야~~ 관람객 많이 오네.."
이런 대화가 한번이라도 오고 갔기에 머리속에 남았던 단어가 실수로, 아니 자기도 모르게 나온 겁니다.


조문객을 보고 그런 말을 쓰지 않았다면 그런 단어가 결코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게 KBS의 현실입니다. KBS가 노무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연주 사장을 내보내고 이병순 사장이 들어올 때부터 알아봤지만 어제 사건은 일부분일 것입니다.

앞으로 두고 봐야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난 후,
노 대통령을 과연 어떻게 평가할 지..

또 우리에게 얼마나 진실된 정보를 보도할 지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