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지하철역에서 제가 걱정하는 사건이 생겼군요.

人生雜談

젊었을때는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릴 때나 이동할 때 노란 안전선에 가깝게 붙어서 있거나 그 노란선을 따라 지하철역를 다니곤 했습니다.
벽쪽으로 붙을수록 지나가기 힘들고 부딪히고 하지만 선로쪽으로는 아무래도 공간이 좀 있으니까요.

그러나, IMF 이후로 노숙자가 증가하고 인생을 포기한 막나가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전과 같이 못다니겠더군요.
뉴스에서 간혹 이유없이 사람들 선로로 밀어서 해를 끼치는 소식들이 들려오기도 해서 겁이 났습니다.
요즘은 출근할 때 내 뒤에 누가 바짝  서 있으면 그것도 긴장하게 되더라구요.
혹시라도 밀까봐요. ㅜ.ㅜ

오늘자 신문을 보니 이런 뉴스가 또 났군요.

"MP3 탐나서" 전철역 선로서 女 떼민 10대 입건

단순히 MP3가 탐나서 사람을 떼밀었답니다. 다행히 바로 구조가 되어서 그렇지 아니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지하철역에서 가능한 벽쪽으로 붙어서 다닙니다.
사람이 있건 없건 최대한 벽쪽으로요.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아서요.

그나마 요즘 스크린도어가 많이 설치되어서 안심이 되는 지하철역도 있지만 아직까지 국철이나 분당선 등 일부 지하철역은 이런 시설이 없어서 조심하게 됩니다.
[출처 : 플리커]

위와 같은 지하철역에서는 왼쪽 벽에 붙어서 다녀야죠. 거미처럼요. ^^;

사람을 다 의심할 순 없지만 가끔씩 누가 떼밀려 다쳤다는 소식을 접할때면 어쩌다가 사회가 이렇게 되었나?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그럴때마다 한번씩 더 조심하게 되구요.

여러분도 항상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