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송파는 강남의 핵? 성남은 비운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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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으로 서울 송파가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송파지역은 그동안 강남권에서도 개발이 더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변방이었다.

하지만 위례(송파)신도시, 거여·마천 뉴타운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유통단지·법조타운 등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까지 가세하면서 신 강남권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잠실 일대는 강남 압구정·도곡동, 서초구 반포동 못지않은 주거·상업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출처: 서울신문]

하지만 이와 반대로 송파와 인접해 있는 성남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제2롯데월드 건설에 가장 반대했던 이유가 공군이 제기했던 비행기 안전논란이었는데 이것도 비지니스 프렌들리 한방에 날아갔다.

송파에는 555M짜리 초고층이 들어오고 장지, 문정, 송파 등 신도시가 들어서 강남에서도 부동산의 중심지가 되어 가지만 정부는 수십년동안 비행장으로 인해 피해를 본 성남에는 아무런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

어제도 포스트틀 올렸지만 서울공항과 잠실, 성남의 관계를 한번 살펴보자.


지도를 한번 보자.
왼쪽 하단에 있는 것이 바로 문제의 서울공항이다.
내가 아는 바로 활주로 방향은 남쪽에서 북쪽이다. 비행기를 뜨고 내리는 것을 볼 때 그렇게 생각된다. 그리고 제2롯데월드가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방향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비행기가 뜨는 시점부터 제2롯데월드 예정지까지 대략 6Km 된다. 전투기의 이륙속도를 대략 200Km 이상으로 계산했을 때 1분이 조금 넘는 시간에 그 지점에 도착하게 되는 거리이다. 그러니 당연히 공군 조종사들이 난리를 칠 수 밖에...

그런데 궁금하고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활주로와 90도 위치에 있는 성남쪽은 비행기의 진행방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고도제한에 여전히 묶여 있다는 것이다.

활주로부터 거리를 계산해도 제2롯데월드와 거의 같다.
따라서, 성남에 555M짜리 초고층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도시에 해당하는 고층빌딩은 허가해야 한다.

이해가 되는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지역에는 높이 555M가 높은 초고층 빌딩을 세우게 허락하고
비행지역과 그다지 상관없는 지역은 고도제한에서 자유롭지 않으니 말이다.

서울과 경기
강남과 비강남
뭐 이런 것에 대한 차이인지 몰라도 가면 갈수록 격차를 느끼게 하고
잘 사는 놈 계속 잘 살게.. 못 사는 놈 계속 그렇게 하는 것이 이 정부의 정책인가 보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