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식상한 스토리로 가려나? 타짜 11회 마지막 부분

TV 딴지걸기
타짜!! 영화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가끔씩 볼만했던 드라마다.
고니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그려진 10회부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월/화 이틀동안 열심히 보았는데 11회의 마지막 부분을 보고 조금 실망했다.

내가 제일 싫어하고 재미없는 스토리가 사람이 죽은 장소에서 어쩌다가 칼을 보고 만지게 될 때 누군가 그 장면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서 옥살이를 하고 또 나와서 복수하고.... 하는 것이다.
어제도 난숙이를 만나러 간 고니가 패거리에 의해 전기충격를 받고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눈 떠 보니 술집안이고.. 불곰이 옆에서 자고 있다.

여기서 서서히 느낌이 온다. ㅜ.ㅜ 아~~ 이거 또 이런거야...
혼수상태에서 깬 고니

자신의 손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옆에서 자고 있는 불곰을 보고 가서 깨워보다가

옷을 들춰보니 칼에 찔려 있다.

칼을 들어서 유심히 바라본다.
나같으면 바로 튀어 나온다. ㅜ.ㅜ 영화에서는 왜 꼭 칼을 들어서 바라보는지.. 원..

술집 웨이터가 그 광경을 보고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치고...

고니는 칼을 버리면서 아니라고 소리친다.

너무나 눈에 보인 스토리였다.
다음주에는 고니가 경찰에 연행되고 무죄라고 주장하고 어쨋든 잠시 감옥에 갇히고....
아귀가 고니한테 석방을 조건으로 협상을 하고.. 뭐 이런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을까?
갑자기 보기가 싫어진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