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광우병에 대한 KBS 뉴스와 MBC PD수첩의 차이점(2)

뉴스 딴지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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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
이 충격적인 비디오는 캘리포니아의 웨스트랜드-홀마크 도축장에서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찍은 동영상입니다. 미 농무부의 규정에 따르면 아파 걷지 못하는 소는 도살해서 식용으로 쓰면 안되지만, 그렇게 쓰였습니다.
리콜 대상은 2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지금은 이미 늦었습니다. (아파 걷지 못하는 소는)모두 유통됐고 대부분이 소비됐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전부는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3천 7백만 파운드(약 1700톤)의 쇠소기가 학교 점심 급식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나레이터]
올해 미 전역을 충격속에 몰아넣은 동영상 하나가 공개되었다. 대규모 도축장 실채가 담긴 이른바 다운어카운트 동영상... 문제의 영상은 한 동물보호단체가 위장잡입해서 찍은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이 영상이 미국의 광우병 통제시스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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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마이클 그래거]
미 당국이 승인한 636개의 도축장이 미국 전역에 있지만 우린 단 한 곳만을 조사한 거죠. 이런 일들이 미국의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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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이 동영상 속 소들 중 광우병 소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소들이 실제로 광우병 소들인지도 알 길이 없다. 이미 도축돼 식용으로 팔려나갔기 때문이다.

[인터뷰 : 마이클 그래거]
현장책임자에게 왜 (광우병 의심소를 억지로 일으켜 도살하냐고) 물었더니 관리자가 위에서 그렇게 시켰다고 하더군요. 일종의 회사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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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지난 4월 15일 의회에 제출된 감사보고서는 미국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지난해 농무부가 문제의 회사를 감사했지만 어떠한 위반도 하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고 더군다나 최우수 학교 급식업체로 선정됐다는 것

[인터뷰 : 마이클 그래거]
최우수 업체가 이 모양인데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 하겠어요?

사실 정부 관계자들이 이 문제를 알아채지 못했고요. 사람들은 다른 도축장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까 걱정하는 거죠.
다른 도축업체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지 아닌지 누가 알겠습니까?
한마디로 검역 시스템에 큰 구멍이 뚫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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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이터]
동영상이 공개된 후 미 전역에서 미 역사상 최대규모의 리콜조치가 내려졌다. 이 도축장에서 나온 쇠고기 1억 4천 3백만 파운드 즉, 약 65,000 톤이 36개주 10만개가 넘는 학교에 급식재료로 사용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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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서는 문제의 도축회사를 상대로 청문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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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뉴스조사에선 80% 이상의 미국인들이 자국의 식품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4월 초엔 미 농부부 감사관이 미국내 도축장 18곳을 감사한 결과 20%가 넘는 4곳에서 지침을 위한반 사실을 적발했다. 그 중 한곳엔 잠정적인 영업정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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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한미 쇠고기 협상 직전에 있었던 사건들이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협상을 앞뒤고 어떤 조치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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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너카우 동영상이 공개된 직후 한 시민단체가 농림수산식품부에 보낸 질의서
미 검역당국에 질의했거나 자체 조사를 한 적이 있느냐 라는 질문에 질의한 바 없고 자체조사도 없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부분이 우리가 졸속으로 쇠고기 협상을 준비했다는 아니 아예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증거 아니겠어??)
문제의 도축장이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작업장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그렇다면 협상 개시 이틀전에 사망한 아레사 빈슨씨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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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민동석 농수산부 농업통상정책관]
하나의 사건만 가지고 단순하게 이 사람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했다라고 해서 그것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미국의 구조적 문제를 야기했다고 이렇게 단정짓기는 어렵고 ....

[나레이터]
쇠고기 협상 타결 직후 워싱턴에서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우리는 쇠고기 수입국에 입장에서 다우너카우 동영상과 아레사의 사망  두가지 사건에 대해 미 정부의 의견을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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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수전 슈워브  美 무역대표부 대표]
중요한 점은 이겁니다. 당신이 언급하고 있는 일화들은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계없는 것입니다. (협정 상에는) 안심할 수 있는 장치들, 검사결과나 검역 등 여러 츠의 보호막이 언론이 아닌 과학에 근거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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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이터]
지난 4월 18일 저녁.... 전 국민의 관심이 모였던 이 곳..
새벽까지 밤샘 회의를 했다는 협상대표가 회견장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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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석 : 농수산부 농업통상정책관]
한미 양측은 1단계로 30개월 미만 소에서 생산된 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2단계로 미국이 지난해 5월 광우병 위험 통제국가로 평가받을 당시 국제 수역사무국이 권고한 강화된 사료 금지 조치를 공포할 경우 30개월 이상의 소에서 생산된 쇠고기도 수입을 허용키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강화된 사료 금지 조치를 그 다음날 바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30개월 령 이상의 소를 수입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게 된 것이다. 이런 젠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