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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박태환 선수 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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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를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잘못은 대통령 취임준비위에 있을 것이다. 두 선수야 영광으로 생각하고 취임식에 참석했겠지만 (물론, 진짜로 영광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그냥 시키니까 온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TV를 통해 나오는 화면을 보면 취임식 내내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 없다.

박태환 선수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김연아 선수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컨디션을 한창 끌어올려야 한다. 추운 날에 자칫 감기라도 걸리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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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준비위에서야 국민적으로 관심을 끄는 스포츠 스타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싶었겠지만 정작 국민을 생각했다면 소중한 스타를 원래 위치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부상치료 할 수 있도록 배려했어야 한다.

알려진 것처럼 현재 김연아 선수는 부상치료 중이고 박태환 선수는 감독교체 등의 이유로 심적 부담이 있는 상태이다.

 MB 정부가 정말로 국민을 섬기고 싶다면 진심으로 국민이 좋아하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판단했어야 한다.

지금 저 어린 선수에게 국민이 기대하는 것이 따로 있고 또한 두 선수가 현재 필요로 하는 것도 따로 있다.

취임식장 한자리를 차지하고 추위에 떠는 것은 절대로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