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스터로 유명한 배성재 아나운서에게는 배우 배성우라는 형이 있어요. 2015년 두 사람이 친형제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얼마나 닮았는지가 화제가 됐고, 이후에도 방송에서 형제 이야기가 종종 나왔어요. 검색된 기사들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해 볼게요.
아나운서와 배우, 친형제였어요
배성재는 아나운서 겸 스포츠 캐스터이고, 배성우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하는 배우예요. 2015년 10월 여러 매체가 “배성재 배성우, 알고 보니 친형제”라는 제목으로 이 사실을 보도했어요. 서울신문과 서울 관련 매체는 두 사람의 얼굴이 닮은 점을 비교해서 소개했어요.
직업이 전혀 달라서 성이 같아도 남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형제 아나운서-배우 조합은 드문 편이어서, 다음(Daum)에서는 배우와 아나운서 형제자매를 모아서 다룬 기사도 나왔어요.
형은 배우로서, 동생은 방송인으로서 각자의 길을 걷고 있어요.
외조부는 3·1운동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
2015년 11월 아시아경제는 배성재·배성우 형제가 “독립운동가 집안”이라고 보도했어요. 두 사람의 외조부인 신영호 선생이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입수해 고향으로 돌아가 만세 시위를 이끈 독립운동가라는 내용이에요.
형제의 외가 쪽 이력이 알려지면서 “가족 배경이 남다르다”는 반응이 나왔어요. 다만 이 이야기는 두 사람 외조부에 관한 보도이고, 친가 쪽 이력은 확인된 자료가 없어요.
독립운동 관련 기록은 국가보훈부 공훈록 등에서 별도로 확인할 수 있어요.
배성재는 형을 ‘언니’라고 불러요
재미있는 점은 호칭이에요. 배성재는 배성우를 ‘형’이 아니라 ‘언니’라고 부른다고 밝혔어요. 어머니가 한글, 그중에서도 순우리말을 좋아하셔서 형제나 자매 모두 ‘언니’라고 부를 수 있다고 알려 주셨고, 그렇게 부른 지 오래됐다는 설명이에요.
보통은 남자 형제 사이에서 ‘형’, 여자끼리 ‘언니’를 쓰니 처음 들으면 놀랄 수 있어요. 순우리말 사전에서 ‘언니’는 원래 나이 든 동기간을 폭넓게 가리키는 말이었다는 어원 설명과도 맞아요.
가정 안에서 형성된 호칭이 그대로 방송에서도 나오면서 형제 사이의 친밀함을 보여 주는 일화가 됐어요.
옷과 시계를 돌려 입는 형제
보도에 따르면 배성우는 방송 스케줄이 있을 때 동생 배성재의 옷, 외투, 신발, 시계 등을 자주 입는다고 해요. 스타일리스트 없이 급하게 준비해야 하는 날에 동생의 옷장이 곧 형의 옷장이 되는 셈이에요.
체형이 비슷하니 가능한 일이고, 얼굴이 닮은 것과 함께 형제임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일화로 회자돼요. 다음 기사에서도 “얼마나 닮았는지” 사진을 나란히 비교해서 화제가 됐어요.
2020년 형 관련 논란에서의 동생
한국경제는 2020년 12월 “고개 숙인 배성재 형 배성우, 죽을 때까지 언급 안 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어요. 그해 배성우가 논란에 휘말린 뒤, 동생 배성재가 방송에서 형 이야기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관심을 끌었다는 내용이에요. 같은 해 10월에는 “서로 배척하는 형제냐”는 질문에 집에서 나눈 대화를 밝힌 기사도 나왔어요.
어떤 논란이었는지 세부 사실은 각 기사 원문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해요. 이 글에서는 형제가 공개적으로 서로를 언급하는 방식이 화제였다는 점만 전해요.
정리하면
배성재의 형은 배우 배성우이고, 두 사람은 외조부가 3·1운동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인 집안의 친형제예요. 배성재는 형을 ‘언니’라고 부르고, 형은 동생의 옷과 시계를 자주 빌려 입는다고 알려져 있어요.